• 한나라당 정부 경제운용 계획 칭찬, 큰일났군
        2006년 07월 07일 10: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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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조 8천억 재정 투입, 출총제 폐지 등을 담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방안’ 발표에 야당들이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괄목할 만하다”고 환영한 반면, 민주노동당은 “서민이 아닌 재벌을 위한 경제 살리기”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 대해 “건설경기 활성화, 비과세 감면조치 연장, 출자총액제 개선 등을 볼 때 상당히 괄목할 만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호성 전략기획본부장은 하지만 “자칫 대선을 앞두고 정부 주도로 경기 지표를 호조시키려는 전략일 수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민간 주도로 경기활성화가 되도록 감시,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단총회에서 “정부가 서민경제살리기정책을 한다면서 서민이 아니라 재벌을 위한 경제살리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열린우리당의 공약이었던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하고 기업도시규제를 완화하고 재벌 소유 부동산의 보유세를 완화하는 등 재벌을 위한 당으로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말로만 서민경제정책을 이야기하고 실제 재벌, 대기업 살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밝히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면서 “민주노동당이 서민경제살리기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14일경 열릴 당 지도부 워크숍에서 ‘민생경제’를 집중 논의하고, 7월 중순에는 하반기 민생경제 로드맵을 완성해 8월초부터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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