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직무수행 지지율 47%,
    취임 2년차 역대 대통령 중 DJ 다음
    [갤럽] 민주 40, 자유 25, 무당층 22, 정의 8, 바미 5, 민평 0.4%
        2019년 05월 10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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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직무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47%를 기록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 중 취임 2주년 지지율은 문 대통령이 가장 높다.

    1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9년 5월 7~9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부정률은 1%p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0%/36%, 30대 57%/39%, 40대 65%/31%, 50대 40%/52%, 60+ 31%/58%.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3%).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74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외교 잘함‘(10%), ‘복지 확대‘(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6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3%) 등으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비중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갤럽>의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직무 수행 평가를 비교해보면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높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28%(1990년 2), 14대 김영삼 대통령 37%(1995년 3), 15대 김대중 대통령 49%(2000년 2), 16대 노무현 대통령 33%(2005년 1), 17대 이명박 대통령 44%(2010년 2), 18대 박근혜 대통령 33%(2015년 2월 4데일리 제151), 19대 문재인 대통령 47%(2019년 5월 2).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첫해 직무 긍정률 정점에서 점진적 하락 상태로 취임 2년을 맞았고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2년 즈음은 측근 비리와 탄핵 사태로 긍정률 저점 기록 후 소폭 상승한 시기였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등으로 첫해 긍정률은 낮았으나 UAE 원전 수주 등으로 상승 국면이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초 연말정산 논란 등으로 긍정률 최저치 기록 후 소강상태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직후인 2018년 5월 첫째 주 직무 긍정률 83%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시점 긍정률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경제·일자리·민생 문제 지적이 늘면서 긍정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9월 초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차이가 10%p 이내로 줄었다. 9월 중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 60% 선을 회복했으나이후 다시 하락해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5%, 무당층 22%,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4% 순이다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4%p, 1%p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p 하락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을 펼 여당과 정권 심판론을 제기한 야당 중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당 지지도가 46%,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야당 지지도는 39%로 나타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2%)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1%, 야당 승리 38%였고,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응답률은 17%(총 통화 6,06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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