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경제학자 45인도 한미FTA 협상 중단 촉구
        2006년 07월 06일 0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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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농업경제학자들도 6일 오전 한미FTA 협상의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성훈 총장(상지대), 박진도 교수(충남대), 윤석원 교수(중앙대), 장상환 교수(경상대) 등 농업경제학자 45명은 성명서에서 ▲한미 FTA 협상 추진 중단 ▲한미FTA협상의 원점 재검토 ▲한미 FTA 협정문 초안 및 제1차 본 협상 결과 등 한미 FTA협상의 진행상황과 내용의 공개 ▲한미 FTA가 우리 경제와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피해부문의 대책 수립 및 공개 검증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 대해서도 정부의 일방적인 협상 추진 중단 및 ‘통상절차법’의 제정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미국이 한국과 FTA를 체결하려는 가장 커다란 목적의 하나는 한국의 농축산물시장을 전면 개방하여 미국의 농축산물수출을 늘리려는 것"이라며, "만약 미국의 요구가 관철되어 쌀마저 개방된다면 농업생산액이 7조 1천억원~8조 8천억 원(농업생산액의 35~4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우리 농업의 뿌리를 뒤흔들고 농촌지역사회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한미 FTA가 농업.농촌을 포함한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칠 거시적 미시적 영향에 대한 철저한 연구, 이해 당사자와의 민주적 의사 수렴과 대책 마련, 그리고 면밀한 협상 전략 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나 한미 FTA는 이러한 선행 조건 가운데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미 FTA를 반대하는 농업경제학자 일동>

    권승구(동국대), 권영근(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오옥(영남대), 김 호(단국대), 김경량(강원대), 김민경(건국대), 김병택(경상대), 김상종(동국대), 김석현(전남대), 김성훈(상지대), 김정인(중앙대), 김정주(건국대), 김진수(동아대), 김진욱(건국대), 김충실(경북대), 김태연(단국대), 김홍상(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문호(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준근(전남대), 박진도(충남대), 서종혁(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영호(전남대), 소순열(전북대), 유기준(남서울대), 유덕기(동국대), 유정규(지역재단), 유찬주(전북대), 윤병선(건국대), 윤석원(중앙대), 이명헌(인천대), 이병오(강원대), 이영기(동아대), 이영만(경상대), 이정희(중앙대), 임충규(상지대), 장상환(경상대), 정만철(농촌진흥청), 정안성(전북대), 조제억(동국대), 진현정(중앙대), 최돈우(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한두봉(고려대), 허승욱(단국대), 황연수(동아대), 황재현(동국대), ) 이상 45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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