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두번 받은 어느 산재 노동자의 딱한 사연
By tathata
    2006년 07월 05일 08: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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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윤재윤 씨(36)는 최근 2번의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는 두 번의 대수술로 요즘 몸이 많이 안 좋다. 지난 2004년 산재판정을 받고 첫 수술을 받을 당시 완전하게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직장으로 복귀했는데, 다시 병이 재발해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는 “병이 완전히 낫지도 않았는데, 업무에 복귀해 병을 악화시켰다”며 “2년으로 휴업급여를 줄일 경우, 아파도 휴업급여가 나오지 않으면 생계를 위해서라도 복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업급여를 2년으로 줄인다고 해서 산재보험 기금의 지출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윤 씨의 사례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윤 씨는 “재활치료를 확실하게 받았더라면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산재보험 기금이 이중으로 나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기억력이 감퇴되고, 몸도 쇠약해졌다고 고백했다. 두 번의 전신마취 수술이 몸에 ‘그림자’를 남겨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통증을 앓고 있다. 산재보험 기금은 돈대로 더 많이 들었지만, 노동자의 건강은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재활치료만 제대로 했다면 이같은 ‘손실’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그는 되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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