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폐환자 "직업병 인정 휴업급여 지급" 촉구
    By tathata
        2006년 07월 05일 08: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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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악을 반대하는 투쟁선포식을 5일 여의도 국회앞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태백과 정선, 삼척 등에서 상경한 재가진폐환자 1백여명이 참석해 산재법 개악방안에 목소리를 높였다.

    재가진폐환자들은 가정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요양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과거 탄광촌에서 석탄채굴작업을 하다 진폐증을 얻었다. 재가진폐환자협회는 이들이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가진폐협회는 “아직도 수만명이 직업병으로 인정도 받지 못한 채 재가진폐환자로 남아있다”며 “산재보험법의 특별법인 진폐법에서 정한 9가지 합병증에 들지 못하면 호흡곤란을 심하게 겪고도 요양이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날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의 원동력인 석탄을 캐내다 진폐증에 걸리게 됐다”며 “합의와 동의없는 산재보험볍 개정의 중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재가진폐협회는 △합병증의 범위에 폐렴 포함 △휴업급여 지급 △진폐판정의 투명화 △진폐실태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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