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쟁 격화 지지층 결집
    민주당과 자유당 지지율 동반상승
    [리얼미터] 민주38.6 자유32.1 정의7.3 바미4.9 민평3.0%
        2019년 04월 25일 11: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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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제·공수처 등 쟁점법안 패스트트랙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60%대 초중반의 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8.6%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진보층과 중도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40대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자유한국당도 0.8%p 오른 32.1%를 기록, 2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 분류에서 중도보수 성향의 ‘모름/무응답’ 유보층,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오른 반면,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0.1%p 내린 7.3%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7%대가 지속됐고, ‘오신환 사보임 계파 갈등’ 등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당내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9%다. 민주평화당은 1.1%p 오른 3.0%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p 감소한 12.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5%p 내린 47.7%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6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0%p 오른 48.1%를 기록,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0.4%p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4.2%.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탈과 더불어, 진보층의 결집으로도 이어지는 등 진영별 양극화를 초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5.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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