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우파 후보 1%P 차이로 앞서
    2006년 07월 04일 11: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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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개표에 앞선 투표소별 표본추출이 98.5% 진행된 결과, 우파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36.38%를 얻어 35.34% 득표한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1.04%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연방선거관리위원회(IFE)는 표본추출을 통한 1차 개표를 마친 후 5일(현지시간)부터 수작업으로 개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빨라야 7일에나 최종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워낙 후보간 표차가 적기 때문에 투개표 과정의 부정이 드러나 연방선거재판소에 이의가 제기될 경우 상당기간 발표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두 후보측에게 승리를 확정하는 발언을 삼가줄 것을 요청했으나 칼데론 후보는 자신이 오브라도르 후보에게 40만 표 앞섰다고 주장했다. 칼데론은 텔레비사 등 TV에 출연해 선거 승리를 확신한다며 이는 뒤집을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후보는 칼데론 후보의 주장을 일축하고 오히려 자신이 50만 표 앞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TV 인터뷰에서 패배가 분명해질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지만 단 한 표라도 자신이 앞선다면 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는 국민행동당이 34%, 민주혁명당이 29%, 제도혁명당이 27%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 시장 선거에서는 좌파 민주혁명당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혁명당은 지난 1997년부터 집권한 수도 멕시코시티의 시장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오브라도르는 지난 2001년부터 4년 동안 멕시코시티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진보적 행정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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