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은 유럽 전체에 금상첨화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중국과 중동부유럽 협력체제
        2019년 04월 22일 01: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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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이번에 그리스의 가입으로 기존 중국과 동유럽국가 간의 협력구조는 한층 강화되었다. 이와 동시에 전통 서유럽 강대국들의 의혹의 시선 역시 더욱 강하게 되었는데, 이하는 이에 대한 환구시보의 논평이다.

    2018년 중국-중동부 유럽국가 정상회의 모습

    <환구시보 사설>

    2019-04-13 03:51 (현지시각)

    중국-중동부유럽 협력체제, 즉 흔히 말하는 ‘16+1’이 12일 새로운 멤버 그리스의 가입으로 정식 ‘17+1’이 됐다. 기존 16개국은 구소련 동유럽 진영에 속한 국가들로서 중국과는 보다 전통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들은 유럽연합(EU) 가입이 비교적 늦었거나 혹은 아직 EU 국가가 아니다. 그리스는 이 가운데 가장 먼저 EU에 가입했고, 서유럽과는 더욱 긴밀한 연계를 갖고 있는 나라이다.

    그리스의 가입은 분명 ‘16+1’체제의 중요한 확대이다. 기존의 서유럽 강대국들은 ‘16+1’에 대해 매우 민감하여, 중동부유럽 국가와 중국의 접근이 EU의 결속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하였다. 심지어는 중국과 중동부유럽의 협력을 베이징의 ‘EU 분열’로 간주하는 목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그리스가 ‘17+1’ 체제 가입을 선언한 이후 서구 지도자들은 곧바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AFP통신은 서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두브로브니크(회담 장소인 크로아티아의 작은 도시-주)의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서구 강대국들의 태도가 다소 복잡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러한 복잡성은 국가 간 관계의 정상범위 내에 있다고 본다. 이 같은 민감함은 서유럽-중국 관계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으며, 동-서 유럽 관계에 있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화 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특히 중대한 지정학적 갈등을 조성하지 않았다.

    서방 언론은 정상적인 의혹이나 불안을 대결적 감정의 표출로 몰아가는 과장된 보도 방식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독일 언론의 경우 일찍이 ‘16+1’을 ‘동방 공주와 16명의 난쟁이’라고 묘사하여, 중동부유럽 16개국을 16명의 난쟁이로 묘사함으로써 경멸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중국을 ‘16명의 난쟁이’ 눈에 비친 ‘동방 공주’에 빗대며 특히 비꼬는 말로써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지적해야 할 것은 이 같은 ‘16+1’에 대한 과격한 평가는 많은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포함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독일적’일 뿐 아니라 ‘서구적 냄새’가 매우 강하다. 그것이 결코 독일의 이익이란 관점에서 볼 때 이성적 분석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리스는 ‘17+1’의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다. 그리스는 일찌감치 가입하려 했으나 북마케도니아(원명 마케도니아, ‘16+1’ 회원국)와의 국가명칭 분쟁으로 기술적 장벽에 부딪쳤다. 올해 2월 북마케도니아로 개명한 후 그리스의 가입은 순조로워졌다. 그리스로서는 ‘17+1’에 들어가는 것이 금상첨화의 일이고, 다른 회원국에게도 마찬가지다.

    EU는 전면적인 일체화체제이며, 유로화의 출현은 이러한 심도 깊은 일체화의 상징이다. ‘17+1’은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발전에 중요한 보완 동력을 제공하며, EU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에게는 ‘17+1’체제의 의미가 특히 크다. 그러나 우리는 EU 국가들이 ‘17+1’ 협력 참가와 그들의 EU 회원국 신분을 대립시키길 결코 원치 않으리라 믿으며, 금상첨화가 서로 다른 이익 간의 상호 배척과 소모로 변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의 중국-중동부유럽 협력체제 가입이 그리스에 경사요 이 체제에도 좋은 일일 뿐만 아니라, EU에도 분명 이익이고 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를 포함하여 중동부유럽 국가들은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쳐져있는데, 그들이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발전의 기회를 얻는 것은 EU 내 회원국들 간의 격차를 좁히고 잠재적 EU 회원국들의 번영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긍정적이며, 이는 EU의 강화와 내부 조화에도 바람직하다.

    사실 중국은 국제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매우 단순한 나라이다. 우리가 대외적으로 원하는 것은 협력과 상생뿐이며, 또 우리는 협력의 긍정적 의미가 압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기에 서방은 전반적으로 지정학적인 정치에 너무 민감하고 이 시대의 진실한 정황에서 벗어나 있어, 이로 인해 몇몇 정책적 곤경과 난감함을 초래했다. 중국인들은 흔히 “길이 멀어야 마력(馬力)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17+1’이 그들 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금상첨화이며, 시간이 결국 이를 증명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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