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 여성 강간, 일가족 4명 살해
    2006년 07월 01일 02:38 오후

Print Friendly

미군 병사들이 지난 3월 이라크의 젊은 여성을 강간하고 일가족을 살해한 후 사체를 불태운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미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실임이 밝혀질 경우 이는 이라크 민간인에 대해 미군이 저지른 5번째 학살사건이 된다.

미군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3월 바그다드 남쪽 마무디야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 5명이 순찰 중에 미리  봐뒀던 젊은 이라크 여성을 강간하고 이 여성과 어린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 4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사건을 감추기 위해 피해 여성의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군은 무장세력에 의한 사건으로 봤으나 최근 사건을 저지른 병사들과 같은 소대의 미군 병사 두 명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돼 사체가 훼손된 것이 발견된 이후 죄책감을 느낀 한 병사의 자백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범행을 저지른 병사들 가운데 한 명은 이미 전역해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나머지 4명은 마무디야 인근 미군 기지에 수감됐다.

AP통신은 미군 병사들의 강간사건은 여성들이 가까운 친척이 아니면 남자와 악수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보수적인 이라크에서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지금까지 드러난 민간인 학살 사건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