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별노조 건설운동 본궤도 오른 역사적 사건"
        2006년 06월 30일 08: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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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30일 현대·기아·대우 자동차 등 대공장 노동조합의 산별노조 전환에 대해 “한국노동운동의 재도약과 한국사회 민주발전의 튼튼한 기둥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오늘 대공장 노동조합이 산별노조 전환을 결의한 것은 산별노조 건설운동이 본 궤도에 오른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민주노동당은 산별전환을 가결한 모든 노동조합에 축하를 드리며, 한국노동운동의 재도약과 한국사회의 민주적 발전의 튼튼한 기둥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산별전환이 ▲전체 노동자의 단결을 위해 대공장 노동조합으로서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한 용기를 보여준 것이며 ▲8만 명이 넘는 조합원이 대거 산별노조에 가입해 산별노조건설에 재정적 토대를 마련하고 강력한 정치적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서 한국사회의 일대 전진을 기록한 것처럼, 2006년 산별노조 건설은 노동운동의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산별노조로의 전환은 기업별 노조의 벽을 허물어내고 정규직· 비정규직, 대공장·중소공장, 업종과 직종의 차이를 넘어 노동자의 총단결을 실현할 강력한 무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체노동자의 단결을 바탕으로 강력한 사회정치적 힘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문 대표는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 해소,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 거래 시정을 통한 대공장과 영세중소사업장의 차이 극복 등 진정한 노동자의 총단결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민주노총이 산별노조를 중심으로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 경제 정책에 대한 개입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표는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의 미래, 한국사회의 희망이 걸린 산별노조 건설을 위해 산별노조와 관련된 법 제도 개선 등 민주노동당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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