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노조 8만7천명 가결, 7개 노조 1만명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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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6월 30일 07: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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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소속 금속연맹이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20개 노조 10여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 전환 투표를 실시한 결과 13개 노조(조합원 86,985명)가 산별 전환에 성공했고, 7개 노조(조합원 13,465명)에서는 부결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금속연맹은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오랜 기업별 노조 체계가 산별로 전환된데 따른 자신들의 입장을 오는 7월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산별전환 조합원 투표 결과 가장 주목을 받았던 현대차 노조에서 가결됨으로써 사실상 금속노조 산별시대가 열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기아차와 대우차 그리고 대우차 판매, 로템 노조 등 주요노조도 높은 찬성률로 산별 전환을 가결시켰다.

    그러나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한라공조 등 7개 노조가 부결됨으로써 향후 이들 조직을 산별노조로 끌어들여야 하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속연맹은 이번 산별 전환투표에 이어 오는 7월 5일 쌍용자동차노조(5,700명)를 시작으로, 7월 중에 현대제철(3,200명), 현대하이스코(522명), 대경특수강(148명), 동양석판(185명), 세아제강(472명), 비엔지스틸(303명), 삼미금속(95명)등 약 1만1천여 명이 조직형태 변경 투표를 할 예정이다.

       
       ▲ 금속산업연맹 산별전환 총회 최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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