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78.7% 찬성
    [리얼미터] 보수층 포함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 대다수 찬성
        2019년 04월 10일 10:3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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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계기로 소방관의 신분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44.9%, 찬성하는 편 33.8%) 응답이 78.7%로 반대(매우 반대 5.0%, 반대하는 편 10.6%) 응답은 15.6%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5.7%.

    특히 강한 찬성 여론(매우 찬성 44.9%)이 강한 반대(5.0%)의 아홉 배에 달했고, 그동안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층과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정책현안 조사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찬성 여론은 진보층(찬성 90.7% vs 반대 7.1%)과 민주당(91.8% vs 4.9%) 지지층에서 90%를 상회했고, 서울(81.6% vs 11.9%)과 경기·인천(80.4% vs 11.0%), 30대(87.4% vs 9.5%)와 40대(87.3% vs 8.9%), 중도층(79.5% vs 15.0%), 정의당 지지층(82.2% vs 17.8%)은 80%에 육박하거나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찬성 78.9% vs 반대 21.1%)과 광주·전라(76.6% vs 15.8%), 20대(77.6% vs 20.7%)에서도 70%를 상회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75.2% vs 18.6%), 대구·경북(70.9% vs 29.1%)과 50대(72.2% vs 20.0%), 60대 이상(72.3% vs 17.9%)에서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70% 이상 찬성했다.

    아울러 보수층(64.3% vs 26.6%), 바른미래당(73.1% vs 18.5%)과 자유한국당(65.0% vs 28.3%) 지지층, 무당층(84.3% vs 6.9%)에서도 대다수가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4월 9일(화)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64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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