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긍정 47.3% ≒ 부정 47.8%
    [리얼미터]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 ‘찬성’ 45.8% ‘반대’ 43.3%
        2019년 04월 08일 10:50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4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6%p 오른 47.8%를 기록,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0.5%p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4.9%.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경기·인천, 40대와 50대,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서울, 호남, 30대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구입 논란, 3.8 개각 장관후보자 자질 논란, 민정·인사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책임론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했다”며 “다만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특권층 성 비위 의혹에 따른 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이 확산하고, 4·3 보궐선거 기간 진보층이 결집하면서 하면서 하락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지층 이탈을 불러온 인사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절반 가까이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5일 진행한 청와대의 남은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장관의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45.8%,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으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이 43.3%로,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9%. (최종 505명이 응답완료, 응답률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세부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인 다수인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찬성이 다소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보궐선거 전후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하며 1주일 전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3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일 일간집계에서 33.8%로 떨어졌으나 이후 나흘 연속 오르며 5일에는 40.7%까지 올랐다. 대구·경북(TK)과 수도권, 30대와 50대,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하며 1.1%p 오른 31.2%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정의용 안보실장 이석 방해’ 논란이 이어졌던 5일에도 32.3%로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TK, 30대에서는 하락했다.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0.8%p 내린 7.2%p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바른미래당도 지도부 사퇴론, 이언주 의원 징계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며 0.6%p 내린 5.3%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6%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주일 전과 동률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3.1%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