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런 자립은 없다』 외
    2019년 03월 30일 08: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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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자립은 없다> – 곁을 잇고 나로 서는 청소년 현장 이야기

인권교육센터 들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청소년 자립 지원 현장에서 청소년 인권을 고민하고 청소년을 만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철학과 방법을 모색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권교육운동 활동가들이 같이 고민을 나누며 현장을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다.

대안학교, 아웃리치 버스, 청소년문화정보센터, 직업 훈련 매장, 위기청소년교육센터, 자립팸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청소년 현장들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네가 혼자서 잘 살 수 있게 노력하라”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느낄 수 있을지, 청소년들의 몫과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청소년들의 ‘위’나 ‘앞’보다는 ‘곁’에 설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실천한다. 그러면서 청소년의 자립이란 무엇인지,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청소년을 ‘제대로 만난다’는 것은 무엇인지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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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언어로> – 신동엽 평전

김응교 (지은이),인병선/ 소명출판

‘껍데기는 가라’의 신동엽은 어떤 시인이었을까? 민족 시인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사랑하는 아내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딸과 아들들에게는 그의 따뜻한 손길이 여전히 느껴질 정도로 자상했던 아버지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부인 인병선 여사가 고증한 실증적인 신동엽 평전인 이 책은 신동엽의 육필 원고, 사진, 편지 등 여러 자료 등을 공개하여 ‘시인 신동엽’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그동안 그의 시에 대한 편협했던 시각을 새롭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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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와 역사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로제 샤르티에 (지은이),이상길,배세진 (옮긴이)/ 킹콩북

세계적인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와와 역사학계의 거장 로제 샤르티에의 대담집, 『사회학자와 역사학자』를 한국어로 옮긴 글이다. 위르겐 하버마스, 앤서니 기든스와 더불어 현대 사회학을 상징하는 이론가인 부르디외는 장, 하비투스, 상징투쟁 등 자신의 핵심 개념을 놓고 프랑스 혁명의 문화적 기원을 연구한 아날학파 4세대의 대표 학자 샤르티에와 격렬하면서도 우호적인 대화를 나눈다. 프랑스학계의 두 거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부르디외의 개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지, 사회와 역사를 분석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

이 대담은 그 명성에 비해 복잡한 개념과 다양한 주제, 난해한 문체 탓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르디외 개념을 저자 자신의 육성으로 쉽게 설명하며, 무엇보다도 부르디외 자신이 어떤 배경, 태도, 목표 아래 연구에 임하고 있는지, 학계와 일상에서 왜 과학적이면서도 전투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지 분명히 밝혀준다. 이 책은 부르디외 이론의 풍부한 현재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오늘날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수많은 개념과 도구를 제공해준다. 부르디외를 알고 싶지만 방대한 저술에 주저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최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또 반지성주의, 혐오표현, 남성지배, 종북 논란 등 당대의 문제에 천착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무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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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빨간지구> –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조천호 (지은이)/ 동아시아

저자인 조천호는 국립기상과학원 초대 원장이다. 그는 과학자이자 공직자로서 겪었던 여러 고뇌와 아쉬움을 드러내며, 우리나라 국립 연구 조직이 가야 할 길을 제안한다. 그 글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며 과학 연구자들의 공감을 샀다.

대기과학자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다. 기후변화는 이미 많은 것을 바꿔놓았고, 그에 따르는 피해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주로 보고 있다.

온대 지역에 사는 대한민국은 아직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저위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기후변화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해보자고 호소하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그 일이 벌어지는 데 원인을 제공했으며, 언젠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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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으로 배움에 답을 하다>

김일,조한상,김지연 (지은이)/ 맘에드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배움 중심 수업, 핵심 역량을 기르는 수업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 책은 이를 위한 방법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프로젝트 수업이 어렵다는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가고, 결혼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그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고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우리는 프로젝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처럼 프로젝트 수업은 우리가 실제 살아가고 있는 세계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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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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