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2006년 06월 26일 01: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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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올 연말까지 일본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탄도 미사일이나 크루즈 미사일 요격용으로 설계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3(PAC-3)이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03년 9월 경기도 수원 제43방공 포병연대에 배치돼 언론에 공개된 PAC-3. (수원=연합뉴스)
 

신문은 익명의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3~4기가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군은 가데나 공군기지 주둔병력을 5~6백 명 증원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17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MD) 관련 실무협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일본측에 알렸다. 양국은 지난해 일본이 PAC-3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오키나와에 배치하는 계획은 이와 별개로 진행됐다.

한편 일본은 고해상도 ‘X밴드 레이더’를 일본 북부의 공군자위대 기지로 이전해 오늘부터 시험가동하기 시작했다.

원래 미사일 탐지가 가능한 ‘X밴드 레이더’는 원래 수주 뒤부터 시험가동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우려로 인해 미국이 일본 북부에 미사일 탐지 레이다 시스템 시험 가동을 앞당겼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익명의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이더 배치는 북한이 1998년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이후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미사일 방어 공동계획의 일부이다.

한편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25일 NHK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일본은 강력한 제재를 포함해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소 외상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석유와 식량 지원 중단 등 제재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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