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청문회와 김학의 의혹 등
    문재인·민주·자유당 지지율 동반하락
    [리얼미터] 민주37.8, 자유30.8, 정의6.6, 바른미래6.6, 민평2.9%
        2019년 03월 28일 10: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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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학의 전 차관 성 비위 의혹 논란이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3월 25일~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3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 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6.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1.0%p 오른 48.2%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1.9%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내림세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김학의 성 비위 의혹’과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상승했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1%p 내린 37.8%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TK)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50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0.5%p 내린 30.8%로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째 하락세다. 진보층과 보수층, 경기·인천, 50대는 내렸으나, 중도층, 충청권, 30대와 20대에서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1.5%p 오른 6.6%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대로 반등한 반면, 정의당은 1.0%p 내린 6.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9%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대비 0.3%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증가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6.9%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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