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에 대한 서구의 간섭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무슬림
        2019년 03월 25일 04: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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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외부세계의 중국에 대한 오해 중의 하나가 신장과 티벳 문제이다. 주로 서구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의해 기인하는 것이지만, 한국사회에도 이들 언론의 영향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둘러싼 진실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지 않으면 안 되리라 본다.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신장을 둘러싸고 서방이 떠들어대도 왜 성과는 참담한가?

    2019-03-21 20:19 (현지시각)

    중국의 신장(위구르지역)문제를 둘러싼 서방 언론의 떠들썩한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열기를 유지해왔다. 미국 월간지 애틀랜틱(The Atlantic)은 이전에 관타나모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잡힌 위구르족 포로 20여 명이 수용됐던 일을 끄집어내며, 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수용되었던 것은 그 당시 부시 정부가 반테러리즘에서 중국의 협조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매우 흥미 있는 것은 스웨덴 정부가 보호를 구하는 중국 위구르인의 체류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한 점이다. 그 나라 경찰은 지난해 중국 노인 2명을 심야에 추운 교외 길바닥에 방치했었는데, 지금은 그들의 특별한 연민을 내비치려 한다.

    서구 사회는 최근 들어 무슬림과 이민 문제에서 끊임없이 우경화를 하고 있다. 이는 백인지상주의의 심각한 대두, 극우 정치세력이 일부 국가의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또한 뉴질랜드 이슬람사원에서의 무슬림 학살이라는 극단적 사태를 초래하는 것과 같이 반무슬림 정서가 서방 언론에서 갈수록 공개화하는 것으로도 출현한다. 이와 동시에 서방 언론은 또한 중국의 신장에 초점을 맞추어, 신장의 극단주의 세력을 제어하려는 중국 정부의 통치를 무슬림에 대한 박해행위로 매도하며 그들의 동정심을 과장되게 내비추고 있다.

    서방 언론은 무고한 일부 위구르족 무슬림이 신장교육센터 (그들은 이를 ‘집단수용소’라고 부른다)에서 박해를 받아 사망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와는 달리 50명의 무슬림들이 뉴질랜드의 이슬람사원에서 백인 지상주의자들에 의해 진짜로 총에 맞아 죽임을 당했다. 그것은 비록 호주 국적의 흉악범의 개인적 소행이긴 하지만, 그의 뒤에는 최근 서방에서 미친 듯이 만연하는 백인 극우주의의 이데올로기가 있다. 미국의 페이스북은 기술적 통제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사실상 무슬림 학살과정이 생중계되도록 ‘방조’하였다.

    서방은 말 잘하는 그럴싸한 입을 가지고 있는데, 한편에선 무슬림 이민을 배척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무슬림의 중국 정부 반대’를 지지한다. 그들은 이들 모두를 ‘도덕’이라 부르면서 위선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서방 엘리트들은 이에 대해 스스로 가치의 혼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남이 뭐라고 하던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 행동 스타일에 대해 나르시즘으로 충만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방의 이 같은 선전기기가 비록 볼륨은 크지만, 실질적 효과가 상당히 참담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방 언론이 신장을 겨냥해서 꾸민 각종 얘기 거리나 언사는 총체적으로 보면 소비 거품에 해당한다. 우리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첫째, 서방 언론의 이번과 같은 비난은 지금 신장을 통치 관리하는 현지 환경에 영향을 주지 못하며, 더 이상 그곳 사회 분위기의 한 요소를 형성하지 못한다. 신장 제 민족의 지도급 인사나 대중들은 서양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참작해서 시비곡직을 가리거나 미래 형세를 예측하려 하지 않는다.

    둘째, 서방 언론의 전 세계 이슬람 세계에 대한 영향력도 제한적이다. 현재까지 터키만이 大투르크주의 정서의 지배하에 신장문제에 간섭하는 언급을 할 뿐이며, 다른 무슬림국가들은 서방의 장단에 따라 춤을 추지 않는다. 지금까지 신장문제로 일을 벌이려는 국가는 대체로 보면 항상 그 몇 개의 서방 국가와 그들의 언론 기구에 불과하며, 평소 급진적 반중(反中) 태도를 갖고 있는 몇몇 의원들이 또 다시 앞장섰다.

    셋째, 서방은 유엔 인권이사회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신장을 둘러싼 투쟁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서방이 연전연패하였는데, 다시 그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넷째,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국 주재 서방 외교관들에게 신장 방문을 요청하였으며, 이전에 이미 최소 두 무리의 서방 기자들이 초청되어 신장교육센터를 인터뷰 했다고 한다. 중국은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잘 처리함과 동시에 이처럼 서방 국가와의 소통의 문도 닫지 않는다. 이는 중국 측의 도량과 자신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치관리가 실사구시에 입각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제 민족과 인민대중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의 견지이자, 극단주의의 영향을 입은 사람들을 돕는데 있어서 진정성이 충만해 있다. 반면에 서방의 일부 세력은 중국의 신장 통치를 공격하면서 중국을 배척하려는 정치적 바람의 추동을 받고 있다. 그들 세력이 갖는 악의가 신장을 통치관리 하려는 선의와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사악함은 정의를 이기지 못하는 법이다. 그러기에 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신장의 통치관리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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