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한 미사일 발사 감시용 정찰기·함정 배치
    2006년 06월 22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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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정찰기와 함정을 배치했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방위청 장관은 22일 중의원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해상자위대의 함정과 정찰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루마 이와오 경찰청 장관도 기자회견을 갖고 “만일 미사일이 발사됐을 경우, 탄두나 파편이 일본 국토에 떨어져 내릴 수도 있다”며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고 대응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우루마 장관은 또 “피해가 있으면 구출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이 패닉에 빠질 가능성도 상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나왔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외무성 차관은 이날 “현재로선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며 “핵무기를 소형화해 미사일 탄두에 장착하는 데는 엄청난 기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북 강경파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조차 “지금까지 북한은 핵실험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말해 핵탄두 장착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의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 발언에 대해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은 과거 미국과 합의를 했으며 우리는 그들이 합의를 지키기를 기대한다”면서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말로 직접대화 제안을 거부했다.

존 볼튼 주유엔 미 대사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 위협은 협상을 끌어내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대화제안을 일축했다.

중국은 22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며 “모든 관계국들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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