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등
        2019년 03월 17일 09: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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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 고령화의 공포를 이겨 낼 희망의 경제학

    조지프 F. 코글린 (지은이), 김진원 (옮긴이) | 부키

    고령화 사회의 도래는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경고해 온 문제였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고령화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이는 비단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들도 판에 박힌 ‘실버’ 타겟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다. 미 백악관과 유수의 기업에서 고령화 관련 자문을 해 온 미국 최고의 노인 시장 전문가 조지프 F. 코글린은 이 상황이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장수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노인을 위한 상품이라고 하면 보통 은퇴나 신체적 불편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그러한 태도가 오히려 노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하고 그들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일이 되기 쉽다. 이제는 노년을 안락한 여생을 보내는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려면 노인,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적, 문화적 욕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제시하고, 장수 경제의 미래를 밝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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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은 처음이라>

    고준우, 임지이 (지은이) | 빨간소금

    대학생이 말하는 대학생, 그리고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 재학생이 쓴 대학생과 대학 생활 이야기다. 대부분 타자의 목소리와 이미지로 묘사되던 대학 생활을 학생의 입장에서 그려내고 있다. 인간관계, 놀이, 생활과 노동, 공부, 졸업 등 대학 생활이 ‘처음’일 학생들을 위한 ‘꿀팁’들이 가득하다. 예컨대 이런 내용들이다. 한동안 서울대에서 학점을 높게 받는 학생들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교수의 농담 하나 놓치지 않고 수업 필기를 한다는 이야기가 돈 적이 있다. 창의력을 죽이는 태도라며 미디어에서 난리도 아니었다. 강의 내용 대부분을 받아 적는 저자는 이것이 그다지 잘못된 공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엉성한 상상이 아니라 잘 갖춘 배경지식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대학의 본질과 대학생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 또한 책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대학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거치는 ‘정거장’ 정도로 인식하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한다. 대학은 학생들의 ‘삶의 현장’으로서, 그 공간을 현장으로 삼아 더욱 자유롭고 평등하게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오랜 노력 속에 자리하고 있다. 《말이 칼이 될 때》를 쓴 홍성수 교수는 이것이 이 책의 “진가”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책에는 1996년 대학에 입학해 IMF를 관통한 임지이 작가의 대학 시절 이야기가 그림으로 담겨 있다. 요즘 대학생들의 삶과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다.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처음이라>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처음이라> 시리즈는 무엇인가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 매뉴얼을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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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대들을 위한 맛있는 인문학> – 먹거리에 비친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정정희 (지은이) | 맘에드림

    생각하는 청소년 4권. 우리 청소년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중에 과연 좋은 음식은 얼마나 될까? 또 좋은 음식이란 어떤 음식일까? 이 책은 어떤 음식은 좋고, 어떤 음식은 나쁘다고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거의 매일 먹고 마시는 먹거리들에 대해 최소한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생산되었고, 또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좋은 음식이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소비자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모두가 건강한 음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나 매체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시시콜콜 알려주는 게 기업의 이윤 추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현대의 다양한 먹거리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역사적 기원은 물론 맛의 비밀, 그것이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지불하고 있는 막대한 비용, 아울러 내가 오늘 먹는 음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우리네 밥상을 지켜왔지만, 어느새 패스트푸드나, 배달음식, 간편식 등에 점점 밀리고 있는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해서도 재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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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김은상 (지은이) | 멘토프레스

    2018년 출간한 <빨강모자를 쓴 아이들>에 이어 김은상 작가가 내놓은 두 번째 소설이다. “나는 매일 고양이가 되어갑니다.” 이렇게 서막을 여는 이 소설은 1인칭 화법으로, 주인공 ‘나’를 둘러싼 네 여인과 네 마리의 고양이에 얽힌 사랑이야기가 골격을 이룬다.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은 고양이’라고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처럼 고양이는 매력적인 동물로 예로부터 유명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늘날처럼 각박해진 현실에서 고양이는 고독한 영혼들에게 그 존재만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양이 애호가이자 작가인 엘렌 페리 버클리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그들 중 고양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듯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망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다.

    이 작품에서 저자는 사랑에 관해 이렇게 언급한다. “사랑이 숭고하다면, 그 이유는 불가능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욕망이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기에 완벽히 충족될 수 없음’을 간파한 라캉의 욕망이론과 궤를 함께한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 그 결핍의 빈자리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들지만 불가피하게 이별을 하고, 누군가의 절실한 위로가 필요한 그 자리에 저자는 고양이 ‘델마’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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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라> – 고객 경험 브랜딩의 이해와 전략

    토마스 가드 (지은이), 최경남 (옮긴이) | 유엑스리뷰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방법과 관련 개념들을 다룬 이론서. 브랜드 경험을 모토로 내세워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브랜드가 주는 ‘시각적’ 경험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브랜드의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브랜딩 방안을 제시한다.

    브랜드 경험 디자인은, 기업들이 디자인을 통해 제공하는 경험이 상품과 전략을 차별화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디자인 경영의 핵심 방안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IT 산업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브랜딩에서도 통합적 의미의 고객 경험 구축에 대해 고려하게 되었다. 경험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일관성 있게 감각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이 주로 개별 제품이나 특정 서비스의 편의성과 관련된 것이라면 브랜드 경험은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공통적 맥락으로 존재하는 경험의 총체를 의미한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역시 브랜드에 포함되는 개념이므로 사용자 경험보다 브랜드 경험의 범주가 더 넓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사용자 경험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데 반하여 브랜드 경험은 브랜딩과 마케팅 과정에서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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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문학 야외정원>

    최미선 (지은이) | 케포이북스

    한국 아동문학의 전개와 의미, 특질을 조명한 연구서이다. 일제강점기 아동문학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대 아동문학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텍스트의 범위를 폭넓게 설정하였다. 학술적인 통사론과 칼럼식의 작가론을 함께 수록하였다.

    본문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 ‘전환의 시대에 대응하는 방식’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아동문학 특질을 다루고 있다. 제2부 ‘동화작가와 작품’에서는 최인학, 임신행, 이림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대 아동문학 작가 7명에 대해 다룬다. 제3부 ‘상상과 이야기’는 옛이야기와 환상성에 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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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과 함께 살기>

    폴 뒤무셸, 루이자 다미아노 (지은이), 박찬규 (옮긴이), 원종우 (감수) | 희담

    세계 유수의 로봇공학연구소에 초청, 수년간 로봇공학자들과 함께 로봇철학, 로봇윤리를 연구해 온 저명한 로봇 철학자, 폴 뒤무셸 교수와 루이자 다미아노 교수가 공동 저술한 책이다. 로봇공학에 관한 연구이자 동시에 인간의 마음과 인간의 사회적 본성을 깊게 탐구하면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하게 될 미래 사회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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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시문학사 – 1910년대∼2010년대>

    이명찬, 전도현, 김유중, 유성호, 남기혁, 문혜원, 이승하, 맹문재, 고명철, 이경수, 권성훈 (지은이) | 소명출판

    <한국 현대시문학사>(2005)의 수정증보판. 기존의 <한국 현대시문학사>에 2000년대 문학사와 한국문학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백여 년 전의 문학사와, 현재진행 중인 생생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담고 있어 한국 시문학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2000년대 시문학사는 이경수 교수(중앙대 국어국문학과)가 맡아 ‘탈경계’를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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