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박근혜 유훈 정치하나"
    2006년 06월 21일 03: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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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의 유훈정치가 민생법안을 가로막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의 21일 논평 가운데 한 대목이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민생법안’ 연계 처리 방침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우 대변인은 "박근혜 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까지 ‘사학법은요?’라고 물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병상에서 "대전은요?"라고 물어서 선거 판세를 단박에 뒤집은 적이 있다. ‘병상정치에서 유훈정치로.’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에 짙게 깔린 박 대표의 그늘을 이렇게 비꼬고 싶었던 모양이다.

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사학법과 연계하여 모든 민생법안을 처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한나라당의 오만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산적한 민생법안이 87개나 계류 중이다. 사법개혁 관련 법안만 해도 18개에 이르고 있다"면서 "100여개가 넘는 각종 법안이 오직 사학법 하나에 묶여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사법개혁 입법 중에서도 로스쿨의 경우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2008년 시행하지 못한다"고 강조하고 "한나라당은 조속히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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