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대통령제 아니면 정권 내놓아야 되는 상황"
        2006년 06월 24일 09: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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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적 경우라면 정권교체에 해당하는 심판을 받았다"

    김근태 의장은 23일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간담회에서 지난 5.31 지방선거를 이렇게 약평했다. 그는 "정권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제1당이고 대통령 중심제라 집권여당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경기도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도 "심판을 받았으면 물러나서 쉬면서 창조적 에너지를 다시 모아서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나갈 수 있어야"하는데, 지금 여건이 그렇지 못해 "솔직히 괴롭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정동영 전 당의장을 포함해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서,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를 어떻게 형성하고 그것에 기초한 열정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정책대안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요청"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없다. 여기에 우리의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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