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성산, 민주 권민호
    정의-민중에 단일화 제안
    "촛불 부정세력 심판"···여영국, 손석형에 '3자 원샷 단일화' 제안
        2019년 03월 04일 1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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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의 권민호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정의당-민중당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정의당과 민중당에 제안했다. 정의당의 예비후보는 여영국, 민중당의 예비후보는 손석형이다.

    권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은 탄핵 부정과 촛불혁명 부정 세력을 보면서 다시 한번 분노하고 있다”며 “보궐선거에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로 촛불혁명 부정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창원성산에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정의당, 민중당과)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단일화를 위해 의논하자”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중인 권민호 예비후보(박스 안은 왼쪽부터 여영국 손석형)

    권 예비후보는 회견 후 질의 답변을 통해 단일화 시기는 후보 등록 이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단일화 방법과 관련해서는 3자가 만나서 의논하자고 했다. 또 정의당-민주당의 선 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시간이 촉박하여 양당의 논의 결과를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먼저 (3자 원샷 단일화) 제안하게 되었다며 양당이 단일화 방안을 합의해오면 따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과 민중당의 진보단일화 관련해서는 2월 28일 정의당의 여론조사 50%,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 50% 수정제안에 대해 민중당이 거부 입장을 밝힌 후 1일과 2일 비공개로 양측 선본 관계자들이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민호 예비후보의 제안에 대해 이날 여영국 선본은 보도자료를 통해 ‘촛불혁명 부정 세력에게 창원성산을 내어줄 수 없다’는 입장에 동의한다며 여영국 예비후보는 ‘승리하는 단일화’, ‘시민과 함께하는 단일화’를 일관되게 제안해왔기 때문에 “권민호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의당과 민중당의 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어 왔고 아직 합의는 이르지 못했지만 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5일 예정된 진보원탁회의 대표자 회의의 결과를 보고 최종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석형 예비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권 후보 측의 제안에 대해 “현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남 진보원탁회의에서 민중당-정의당의 진보 단일화를 방침으로 정하고 양당에서도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손 후보 측은 “자유한국당 심판이 권민호 후보의 의지라면, 진보 단일화를 지지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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