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병보석, 60.3% ‘반대’
    [리얼미터] 문재인 국정수행 긍정 49.4%, 부정 44.4
        2019년 03월 04일 11:1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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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병보석을 신청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병보석 허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다른 재소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응답이 60.3%로,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30.4%)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3%. (최종 500명 응답완료, 응답률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앞서 3개월 전인 2018년 12월 초에 실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도 반대 여론이 61.5%(찬성 33.2%)로 이번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반대 80.1% vs 찬성 15.2%), 정의당(92.9% vs 4.5%)과 더불어민주당(90.3% vs 4.9%) 지지층에서 허가 반대 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이었고,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60% 이상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의 대구·경북이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대와 40대에선 70% 이상이 이 전 대통령의 병보석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대통령의 병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보는 쪽은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19.1% vs 찬성 71.1%)과 보수층(36.8% vs 53.5%)과 60대 이상(41.7% vs 47.3%) 정도였다.

    한편 상승세를 이어가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다시 하락세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따른 보수 성향의 이탈이 원인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월 25일~28일까지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9년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1.6%p 내린 49.4%다.

    부정평가는 0.3%p 오른 44.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5.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2%.

    특히 TK(▼15.3%p, 45.0%→29.7%, 부정평가 64.5%)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는 등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 진보층에서도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세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28일 조사 완료 직전에 알려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를 마감, 2.1%p 내린 38.3%로 집계됐다. 대구·경북(▼11.4%p, 33.1%→21.7%)과 충청권(▼6.9%p, 42.2%→35.3%),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0%p 오른 28.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경북(▲13.2%p, 38.0%→51.2%)과 서울, 충청권, 20대(▲5.8%p, 15.9%→21.7%)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올랐다.

    충청권과 20대, 중도층에서 10%대로 올라선 바른미래당 역시 0.7%p 상승한 7.3%로 다시 정의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0.2%p 내린 6.9%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5%p 내린 2.7%로 다시 2%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감소한 14.2%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011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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