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드르렁』 외
        2019년 03월 02일 11: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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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르렁>

    문크(Moonk) (지은이) | 북극곰

    한밤중 잠 못 드는 어느 가족 이야기

    깊은 밤, 엄마랑 아빠랑 아기랑 모두 꿈나라에 있습니다. 잠시 후 아빠가 코를 골기 시작합니다. 드르렁, 드르렁… 엄마는 아기가 깰까 봐 아기를 토닥토닥 해 줍니다. 그런데 아빠 코 고는 소리가 점점 커져요. 점점 더 크게요. 드르렁, 드르렁, 드르렁, 드르렁, 드르렁… 아빠, 도대체 왜 그래요? 과연 엄마는 아빠의 코골이를 멈출 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의 자는 모습은 어떤가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중 하나는 바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자는 시간입니다. 엄마와 아빠와 아기도 각자 편안한 자세로 곤히 잠들어 있어요. 그런데 아빠의 코 고는 소리가 달콤한 잠을 방해합니다. 엄마는 아기가 깰까 봐 노심초사인데, 아빠의 코골이는 멈출 줄 모르네요. 여러분도 코 고는 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 있지요?

    문크 작가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법한 ‘잠버릇’을 소재로 따뜻하고 귀여운 가족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드르렁』은 어린이, 어른 모두 공감하며 즐겁게 읽고 가족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엄마들의 노고에 바치는 헌정작

    한밤중에 아기가 잠에서 깰 때, 어째서 엄마만 예민하게 잠에서 깨는 걸까요? 왜 아빠들은 어쩜 그렇게 둔한 걸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크 작가는 피곤하고 둔한 아빠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냈습니다. 문크 작가는 자신이 육아에 힘쓰는 엄마로서 엄마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아가와 아빠를 사랑으로 감싸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으로 만나서 사랑으로 가족을 이룬 행운아라는 것을, 문크 작가 스스로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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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정시몬 (지은이) | 부키

    클래식 음악의 명장면을 통해 음악의 ‘맛’을 음미한다! 철학, 세계사, 세계문학에 이은 네 번째 브런치 시리즈. 음악이란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그 맛을 누려야 한다는 기치 아래 ‘대책 없는 간서치(看書癡)’ 정시몬이 맛깔나게 차려 낸 클래식 음악의 향연!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문학 브런치』에 이은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바로크 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낭만주의 음악을 전개한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을 거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러시아와 미국의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20여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발자취를 통해 그들이 이룩해 낸 걸작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와 단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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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한국어의 변이와 변화>

    안예리 (지은이) | 소명출판

    새롭게 언어 질서가 개편되는 19세기 근대 한국어의 변이와 변화 양상을 담은 책이다. 19세기를 언어적 혼란기 혹은 과도기라고 부르는 까닭은 한문 중심 기록 방식의 붕괴를 통해 여러 언어 질서가 생성, 소멸, 통합되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국권 상실 상황에 소멸 위기에 처한 한국어는 민간 주도를 통한 어문 규범의 통일, 표준어의 확립을 통해 언어의 소멸을 막고 나아가 민족 상실을 막고자 하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이 책은 한국어의 변화라는 원심력이 언어 공동체 수립이라는 구심력과 만난 기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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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대 영화소설 자료집 매일신보편 – 상/하>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CK 사업단 (엮은이), 김영민, 배정상, 고석주 (감수), 배현자, 이혜진 | 소명출판

    매일신보에 실린 총 여섯 편의 영화소설 자료집. 한국 근대 시기 ‘영화소설’은, 문자로 쓰여 ‘읽는’ 문학의 영역에, 경이롭게 다가온 새로운 문화 경향인 ‘보는’ 영화가 접목되면서 나타난, 그야말로 새로운 문화 현상이었다. ‘영화소설’이라는 표제의 작품들이 한때 유행처럼 다양한 매체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그중 13편의 작품이 당시 발행되던 각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그 절반에 가까운 6편이 「매일신보」에 발표되었다. 이 책에는 「매일신보」에 연재되었던 6편의 영화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연재 시나리오 2편을 실어 내용을 풍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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