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대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리얼미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찬성 68.9%
    2019년 02월 28일 11: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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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에도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등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월 25일~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50.1%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50%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1%p 오른 44.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5.9%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7%.

세부 계층별로는 TK와 호남,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20대, 3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 진보층,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40대, 무직과 노동직, 사무직, 보수층,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약보합세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나 문 대통령의 100주년 3·1절 행보와 같은 결집효과를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여당 의원들의 ‘20대 발언’으로 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이탈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TK(▼15.0%p, 45.0%→30.0%), 20대(▼2.7%p, 44.7%→42.0%)와 학생(▼4.2%p, 39.9%→35.7%)에서 각각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60대 이상(▼4.4%p, 40.7%→36.3%) 역시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0%p 내린 39.4%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멈추고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12.9%p, 33.1%→20.2%)에서 큰 폭으로 내렸고,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4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1.3%p 오른 28.1%로 2주째 상승하며 다시 2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당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20대 발언’ 논란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16.3%p, 38.0%→54.3%)과 20대(▲6.9%p, 15.9%→22.8%)에서 크게 올랐고,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도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PK, 4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충청권과 30대, 중도층의 결집으로 0.5%p 오른 7.1%를 기록, 다시 정의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내린 6.6%,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감소한 14.1%로 집계됐다.

한편 베트남 하오니에서 27일부터 진행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에 이르는 대다수도 여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7일 하루 동안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로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8.9%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26.5%)은 찬성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6%. (최종 502명 응답완료, 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이러한 결과는 2017년 6월에 실시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찬성 49.4% vs 반대 39.9%)에 비해 찬성 여론이 약 20%p 확대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영남, 60대 이상, 중도층과 무당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는데,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10명 중 9명의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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