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행자 빼고 건교위 추가…의원 배정 난제
    2006년 06월 16일 10: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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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하반기 상임위 조정 등 원구성과 관련해서 기존의 행정자치위원회를 빼고 새로 건설교통위원회에 의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16일 의총에서 이를 최종 확정하고 9개 상임위 위원 배정을 논의해 결정한다. 하지만 상임위 위원 배정이 간단히 않은 문제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 권영길 새 원내대표가 16일 첫 의총을 주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이날 의총에서 하반기 상임위 위원 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민주노동당 하반기 상임위 구성에서 건교위 추가문제는 이견이 없었으나 기존 9개 상임위 중 어느 곳을 뺄 것인지가 논쟁이 됐다. 의원단에서는 보건복지위, 행자위, 문광위를 추려 최고위원회에 결정권을 넘겼다. 최고위원회에서는 논란 끝에 결국 문성현 대표가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 냈다.

하지만 교섭단체의 상임위 정수 결정과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의 희망에 따라 민주노동당의 상임위 선택지도 달라질 수 있어 최종 결정은 유보됐다. 비교섭단체 3당 수석부대표들이 교섭단체 수석부대표들에게 농해수위, 환노위 등에서 비교섭단체 의원 정수를 늘려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비교선단체간 협상을 거친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15일 문성현 당 대표와 상의해 행자위를 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하반기 국회에서 법사위, 재경위, 통외통위, 교육위, 문광위, 농해수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건교위 등 9개 상임위에 위원을 배정하게 됐다.

16일 의총에서는 9개 상임위 위원 배정이 집중 논의되고 결정된다. 일단 행자위에 소속됐던 이영순 의원이 추가된 건교위를 맡는 안이 유력하다. 하지만 건교위의 경우, 철도, 운송 등 관련 노동조합이 상당해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의원실에는 건교위를 맡아줄 것을 요청하는 노조의 민원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또한 교육위를 맡고 있는 최순영 의원이 보건복지위 이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애자 의원은 보건복지위를 계속 희망하고 있어 이날 의총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법사위, 재경위, 통외통위, 농해수위, 환경노동위의 경우 기존 위원들이 그대로 상임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의총에서 의원들이 상임위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건교위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 상임위 위원 배정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총은 권영길 새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첫 의총이다. 처음부터 상임위 위원 배정이라는 난제를 다루게 된 권 대표가 의원들의 입장 차이를 어떻게 잘 조율해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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