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시민사회단체 ‘평화협정 체결’ 등 촉구
    2019년 02월 26일 11: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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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일인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베트남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이날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경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으로 진입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경(한국시간) 평양역을 출발한 열차가 중국을 거쳐 65시간 40분 만에 베트남에 입성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밤 전용기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틀간의 정상회담에서 5번 이상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할 전망이다.

국내 노동·시민사회단체들도 평화행동을 전개했다.

민주노총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2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평화행동 입장 발표 기자회견 및 100인 평화행동’를 열고 ‘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중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평화행동은 “1차 회담이 원칙을 합의한 것이라면 2차 회담에서는 실행방안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으나, 우리는 1차 회담 이후 오늘날까지 크게 변하지 않은 현실을 주목한다”며 “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과제는 합의 그 자체보다 신뢰에 기초해 그 합의가 철저하게 이행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대북제재 중단, 철도 및 도로연결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평화행동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체결로 나아가야 한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계획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신뢰구축을 위한 당장의 실천”이라며 “그러자면 오늘 이 순간에도 이 땅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연습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전면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신뢰관계를 말하면서 적대정책의 상징인 제재를 고집하는 것도 옳지 못한 일이지만 오늘날 제재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민족의 자주권이 짓밟히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한반도 평화체제는 이 땅의 주인인 남과북 우리민족이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하게 이행함으로서 이뤄질 수 있다”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는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및 도로연결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정상화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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