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 외
        2019년 02월 23일 09: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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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 – 그들이 말하지 않는 현대 경제시스템의 실상과 대안

    팀 카서 (글), 래리 고닉 (그림), 전영택 (옮긴이) | 궁리

    오늘날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 경제시스템의 적나라한 실상을 파헤친다. 자본주의와 ‘초’자본주의, 가치와 사회정의, 웰빙과 소비지상주의, 경제적 불균형에 관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노동자의 현실, 기업의 영향력, 자유무역, 민영화, 규제완화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들을 래리 고닉과 팀 카서라는 두 저자의 명료하고 생생하며 유쾌하기까지 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저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건강한 미래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시리즈에서 신랄하면서도 편견에 치우치지 않는 수평적 역사관으로 세계사의 새로운 지평을 선사한 바 있는 래리 고닉의 최신작이다. 책의 주제가 개인적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정치사회적으로 예민한 문제였던 만큼, 두 저자는 다양한 사회적 이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실증적 연구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관점에 의한 주관적 판단을 지양, 사실관계를 추적하는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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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과 몸>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 (엮은이) | 소명출판

    여성이 겪는 차별을 이해하고 보듬는 대신 사회현상으로서의 여성 차별을 고찰한 책이다. 여성과 남성은 생물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여성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억압은 너무도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다. 이는 여성과 남성의 생물적 몸 차이에 대한 사회문화적 해석과 관련이 있기에 차별의 시작인 여성과 몸에 대한 이해와 논의가 필요하다.

    여성과 몸을 주제로 한 8개의 글을 모은 것이다. 여성이 겪는 차별을 이해하고 보듬는 대신 사회현상으로서의 여성 차별을 고찰하고 있다. 사회학, 법학, 철학, 사학, 국문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8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이용되는 여성의 몸이라는 현상을 짚어 보고 있다.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의 세 번째 기획도서인 이 책은 차별적 시선을 논리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회전반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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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우 일기> – 2010~2018 삶의 흔적을 담은 기록

    범우 (지은이) | 생각비행

    파카한일유압의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한 노동조합 조합원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대법원의 판결이 나기까지 1334일이 걸렸다. 세상 모든 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큰 인물은 꿈도 못 꾸지만 팔 닿는 사람들과 다독이며 사는 날까지 살아가겠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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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법> – 15분 만에 200억을 따내는 대한민국 1호 프리젠터의 발표는 무엇이 다를까?

    최현정 (지은이) | 라온북

    목소리는 개미처럼 기어들어가고, 사람들 앞에 서면 심장부터 두근대는 발표 공포증이 누구보다 심했던 저자가 아나운서를 거쳐 대한민국 1호 전문 프리젠터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 익혀온 ‘말 잘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타고난 달변가는 없다’는 생각 아래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목소리를 단련하는 법, 발성 연습하는 법, 정확한 발음과 알맞은 제스처 사용 등 기본적인 발표의 기술부터 말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방법,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 등 말을 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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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

    두전하 (지은이) | 소명출판

    제1장 한.중.일과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

    제2장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의 논리

    제3장 프롤레타리아 동화.아동소설

    제4장 프롤레타리아 동요.동시

    제5장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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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

    이덕일 (지은이) | 만권당

    1945년 8월 15일 일왕 히로히토는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독일, 이탈리아와 달리 일본은 전범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들은 전후 일본 사회의 주류 세력으로 부활했다. 전범들이 형식적 처벌 이후 일본 우익의 주요 축을 형성한 결과, 침략전쟁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군국주의 세력의 역사관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형성과 전파에 종사했던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이 해방 이후에도 한국 사학계를 장악해 일본의 식민사관이 한국사의 주류 이론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지난 세기의 한국 독립전쟁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는 단순히 한국 독립전쟁사에 대한 재조명일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는 물론, 나아가 동아시아 전체의 현 상황에 대한 거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학자인 이덕일의 <한국 독립전쟁사의 재조명>은 일본의 전후 전범 세력이 재등장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동아시아 상황을 재점검하고, 한국 독립전쟁사의 여러 장면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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