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국회의원 재보선
‘박근혜 vs 노회찬' 대결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지원에 총력전
    2019년 02월 21일 04: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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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오는 4.3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 성산에 ‘제2당사’를 차리는 등 전 경남도의원인 여영국 예비후보 당선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정의당은 21일 오전 상무위원회 회의도 경남 창원에서 개최했다. 정의당은 이번 창원 성산 재보궐 선거를 ‘박근혜 대 노회찬’의 대결로 규정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생전 지역구로, 그가 사망하면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정의당이 창원 성산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정의당은 이날 마련한 창원 성산의 제2당사에서 주 1회씩 상무위 회의를 개최한다. 정책, 대외협력, 홍보, 공보 분야 당직자도 10명을 파견했다. 3월부터는 15명까지 확대해 할 계획이다.

이정미 대표도 창원 성산에 오피스텔을 구해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4월 3일까지 창원에 거주하며 여 예비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당대표가 직접 창원 선거를 지휘한다는 뜻이다.

이정미 대표는 “정의당 5만 당원들에게 총 비상 동원령을 내리겠다”면서 “우리 당의 주요 지도부도 성산 골목 골목을 지키며 주민 여러분을 만나고 모든 면에서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원 성산에선 자유한국당 강기윤 예비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창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15일~17일까지 실시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강기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26.6%, 여영국 정의당 예비후보가 25.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는 여영국 예비후보가 30.7%로 강기윤 예비후보(29.0%)를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는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자유한국당과 강기윤 후보의 정신이 박근혜라면, 정의당과 여영국 후보의 정신은 노회찬”이라며 “박근혜 대 노회찬, 퇴행 대 개혁의 대결에서 정의당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영국의 한 석은 5.18 망언자들을 국회에서 퇴출시키고 창원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한 석이자, (정의당의) 교섭단체를 복원해 민생을 위한 개혁을 이끌 한 석이 될 것”이라며 “여영국의 한 석은 개혁에 주춤거리는 정부와 여당에 매서운 회초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상무위 회의에 참석한 여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저만의 선거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창원성산이 어떤 곳인데, 자유한국당에 넘길 수 없다’며 정의당의 1석으로 민생개혁과 국회개혁을 이뤄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뜻이 모이고 있다. 이 모든 열망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로부터 후보가 여럿인 점에 대해 걱정 어린 말씀을 듣는다”며 “그럴 때마다 자유한국당을 이길 후보, 대한민국의 개혁을 이끌 수 있는 후보, 진보정치 1번지 창원 성산의 자부심을 지킬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 저는 단호하게 저 ‘여영국’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탄핵당한 정당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창원 성산을 절대 이 과거 세력들에게 맡길 수 없다. 자유한국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 여영국에게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승리해 국회로 가서 대한민국을 뒤로 돌리려는 세력들에 맞서 단호히 싸우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여 후보는 지난 16일 노동선거대책본부도 출범시켰다. 정부와 산언은행의 일방적인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대우조선노조, 임금단체협약 중인 효성중공업노조 관계자를 면담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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