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회담 잘 되면
금강산·개성 재개되어야“
박지원 “2차 북미회담 결과 눈높이 낮춰야, 완전한 핵폐기는 불가능”
    2019년 02월 19일 03: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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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대가로 식량이나 의료품 등 현물을 대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저도 그렇게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현재 UN 안보리 제재나 북한 제재, 우리 정부의 5.24 제재는 현금 지불이 불가능하게 돼 있다”며 “안보리 제재를 피해가는 길은 현물 지급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유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잘 해결되면 어떻게 됐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재개돼야 한다, 개성공단 가동이 재가동돼야 한다는 게 강한 우리 입장이고 북한의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작년도 금강산과 평양 방문 경험을 살려보면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 관광산업의 증진에 있다”며 “2000년 8.15 때 김정일 위원장이 저에게 한 얘기도 ‘평양, 개성, 원산 그리고 금강산, 묘향산, 백두산을 개발해서 관광 사업을 진흥시키겠다’였다. 북측의 관계자들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통일부는 금강산 관광 대금으로 현물 지급을 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북한 의전 실무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공장 주변을 둘러봤다는 보도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쪽) 삼성이나 LG 베트남 공장의 방문 역시 굉장히 조심스럽게 타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북한으로선 한국 기업의 투자가 있어야만 외국 기업의 투자가 따른다. 그만큼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가 중요하다”며 “한국기업이 북한에 투자할 때는 한반도가 평화상태이다, 이렇게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지만 모든 것은 북미관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완전한 핵 폐기는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미 간에 논의되고 있는 동결 수준을 넘어서 ICBM의 폐기나 영변 핵시설을 전문가를 초청해서 폐기시킨다면 그것은 미래의 핵이나 북한 핵시설이 생산시설이 폐기되고 더욱이 가장 중요한 핵확산, 핵수출이 금지되기 때문에 상당한 진전”이라며 “이러한 큰 진전은 있지만 완전한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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