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향적 친북당 이미지→진정한 평화정당
        2008년 01월 27일 03: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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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에 이어 오늘 2차 워크숍은 2월 3일 대의원 대회에 상정할 혁신안의 윤곽을 마련한다. 지금 우리 정치는 세 개의 새판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는 이명박 당선자의 새정부의 판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는 대선참패 이후 야권의 전면적 재편이 진행중이다.
    셋째는 민주노동당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진보진영의 새판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대선 참패의 교훈을 가슴에 새겨,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독선적 여당을 견재하는 강력한 야당 △무능한 야당을 심판하는 대안 야당 △대한민국 중심 야당을 교체하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오늘 워크숍에서 그동안 민주노동당의 발목을 잡아 온 낡은 요소를 척결하기 위해 시급하게 매듭지어야할 혁신안과 제2 창당 추진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

    혁신과제는 이미 알려진 바 대로,
    우선, 당내 패권 사례를 점검, 평가해 패권주의가 극복될 수 있도록 당내 민주주의 혁신안과 활성화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는 당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 당 재정·회계 운영에서 그동안 무원칙하고, 투명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투명하고, 원칙있고, 효율적으로 당 회계를 운영할 혁신안을 마련할 것이다.

    셋째는 그동안 명료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던 편향적 친북정당 이미지를 쇄신하고 진정한 평화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번 대의원 대회가 당의 노선, 주체, 실천의 혁신을 통해 단순히 과거를 극복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튼실한 진보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한국 진보정당의 역사적 당대회가 되도록 하자. 2차 워크숍에서 안을 가다듬어, 다음주부터는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기자 질문)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 출범식이 있는데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에 참여하는 대다수는 비대위의 혁신이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가 비대위가 당을 혁신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예단하고 미리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성급하다. 진보운동은 실천으로 검증되는 것이다.

    지레 예단하고, 섣부르게 규정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 내부의 소통을 가로막아 온 요소이다. 민주노동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것 역시 극복하고, 쇄신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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