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노동에 레드카드를"
        2006년 06월 12일 04: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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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 포스터

    국제노동기구(ILO)는 12일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을 맞아 아동노동의 근절을 촉구했다. ILO는 월드컵 경기 기간 중에 맞이한 올해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에 맞춰 “아동노동에 레드카드를”이라는 슬로건으로 본부가 있는 제네바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ILO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던 아동노동의 규모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억4천6백만 명이던 아동노동자의 수는 2004년 2억1천8백만명으로 11%나 감소했다. 특히 브라질, 탄자니아, 터키 등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아동이 열악한 작업환경 하에서 노동을 하고 있고, 인신매매를 통해 노예노동, 성매매, 채광 등 ILO가 규정한 가장 나쁜 형태의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ILO는 올해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을 맞아 제네바에서 후안 소마비아 사무총장, 카메룬의 축구영웅 로저 밀러, 포르투갈 축구선수 카를로스 사비에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녀 축구팀 경기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파키스탄에서는 조막만한 손으로 축구공을 기우는 등 아동노동에 시달렸던 아이들이 국제축구연맹의 후원을 받아 축구경기를 갖는다. ILO는 모든 아이들은 정상적인 유년기를 보낼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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