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새 원내대표에 권영길 의원
        2006년 06월 12일 04: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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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새 원내대표에 권영길 의원이 선출됐다. 수석부대표에는 최순영 의원, 공보부대표에는 이영순 의원이 선출돼 앞으로 2년간 민주노동당의 원내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12일 오전에 이어 오후 2시 의총을 재개해 새 원내대표단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권영길 의원이 당내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는 이유로 천영세 현 원내대표의 유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원내대표가 대선 후보에 출마할 경우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는 의원단 결정에 따라 이 문제가 풀렸다.

       
    ▲ 이영순 원내 공보부대표, 최순영 수석부대표, 권영길 원내대표(왼쪽부터)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의원단이 의원단대표가 대선 후보 출마 시 새 의원단대표를 선출한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이를 의원단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선출이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영세 의원단대표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이날 오전 의총 후 최고위원회를 찾아 의견을 조율했으며, 최고위원회는 결국 의원단의 원내대표단 선출 관련 논의는 "효율적인 원내 운영이라는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정리했다. 당의 대선후보 방침에 대해서는 향후 적절한 시기에 당이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선출된 새 원내대표단은 당장 이번 주 초 진행될 비교섭단체들간의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법사위에 계류된 비정규법안 처리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이고 한미 FTA 협상, 평택 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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