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정동영 사퇴촉구 후회 안한다"
        2006년 06월 08일 07: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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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열린우리당 전 최고위원이 자신의 정동영 전 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8일 참여정치실천시민연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다소 돌출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저의 행동도 모두 한번도 당을 이끌어보지 못한 개혁지도부의 탄생을 위한 몸부림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막판 무리를 불사하며 당의장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정동영 의장의 민주당과의 통합 발언이다. 그는 이 발언이 "호남유권자들에게 열린우리당이 곧 없어질 정당, 망할 정당으로 인식하도록 기능했다"고 비판했다.

    16개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대국민 호소가 무산된 것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국의 광역후보들이 모여 의연한 결의를 밝히는 것이 상대적으로 호소력있다고 당의장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당의장은 이를 거절하고 중앙당이 독자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결과 항복선언으로 평가되는 읍소만 담은 대국민 호소가 비상의총을 통해 발표되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선거 패배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럼으로써 "국민들과 열혈지지자, 당원여러분이 염원하는 개혁지도부의 탄생"을 도울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이후 지도부 책임론에 대비한 당권파의 대응 시나리오를 감지했다고 했다. "지도부 일괄사퇴후 비대위체제, 그리고 새로운 실용파 주류 당지도부의 등장과 같이 이미 수차례 반복되어 국민신뢰를 상실한 수순이 준비되어 있음을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기상 부적절하다고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정치적 고립을 감수하며 기자회견을 강행했던 것"이라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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