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후반기 원구성 협상 결렬
        2006년 06월 08일 06: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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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간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열린우리당 조일현, 한나라당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는 7~8일 이틀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후반기 원구성 문제의 핵심 쟁점인 상임위 정수조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8일 브리핑에서 "어제 협상에서 상임위 위원 정수 조정에 대해서는 합의를 하고, 오늘은 어제 합의를 바탕으로 의장단 구성 및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포함하여 합의점에 이르려 했으나 한나라당이 어제 합의한 상임위 정수 합의 내용조차도 번복하고 다시 원점에서 하자고 해서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한나라당에 책임을 떠넘겼다.

    그는 "어제 오후 건교위, 통외통위, 문광위의 의원 정수를 여야 하나씩 늘리는 것으로 하고 운영위와 법사위는 현행대로 간다는 선에서 합의를 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늘 이를 번복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수희 한나라당 공보부대표는 브리핑을 갖고 "어제 회동에서 합의한 상임위 정수조정은 운영위와 법사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가 대상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의석비율에 따른 상임위 정수 기준’에 따르면 운영위 정수는 현재 우리당 11명, 한나라당 8명, 비교섭단체 2명에서 10대 9대 2로 바뀌어야 함에도 우리당이 기존 정수를 고집하고 있고, 법사위 역시 7대 6대 2로 변화돼야 함에도 우리당은 기존 비율인 8대 6대 1을 고집해 합의가 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여야는 9일 다시 수석부대표간 접촉을 갖고 이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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