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올해 안에 이라크서 완전 철군
    2006년 06월 08일 01: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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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마시모 달레마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이탈리아군을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를 방문하고 있는 달레마 장관은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내 이탈리아군의 임무는 끝나가고 있다”며 “수개월 내로 병력이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집권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는 이라크 전쟁을 “중대한 과오”라고 규정하고 선거과정에서 당선되면 2천6백여명에 달하는 이라크 남동부 주둔 이탈리아군을 신속히 철수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미 6월까지 1천6백 명을 철수하기로 한 프로디 정부는 곧 완전철군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세울 예정이다.

좌파연정 내에서는 지난 4월 나시리아에서 이라크 반군의 폭탄테러로 이탈리아 병사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이라크 남부에서 이탈리아군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병사 1명이 목숨을 잃자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좌파정당뿐 아니라 우파진영 내에서도 철군 요구가 커지고 있다. 우파 북부연맹의 움베르토 보씨 당수는 최근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속한 철군을 촉구했다.

이탈리아의 철군이 완료되면 이라크에 병력을 1천 명 이상 파병한 나라는 미국(13만3천), 영국(8천), 한국(3천3백) 세 나라만 남게 된다. 올해초에 철군한 불가리아에 이어 이탈리아의 철군으로 이라크에 병력을 파병했다 철군한 나라는 18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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