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민주당의 차이,
똑같다는 말 듣지 않으려면 무엇을?
[당당히 앞으로⑤-3]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2019년 01월 22일 1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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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앞으로⑤-2] “의정활동, 노동·여성 두 축으로”

정의당 의원들의 임무

이광호 : 정의당 의원들은 정치인으로 성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당을 위해서도 그렇다. 이번 임기가 끝나면 무엇을 할 계획인가? 서울시장이든, 구청장이든, 시 의원 재선이든, 국회의원이든 도전해서 승리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보는데.

권수정 : 권한이자 임무라는 데 동의한다. 내 경우 당선 직후 의도치 않고 예상치 않은 너무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았다. 창원 내려가서 지방의원 총회를 했는데, 가족과 함께 온 분이 있었다. 그 가족이 “권수정 의원 왔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제 개인의 행동거지와 발걸음 하나하나를 조심해야 하고, 무게 크다는 건 안다.

권한보다는 임무와 책임 쪽을 훨씬 더 막중하게 생각한다. 성공해야 한다. 서울시의원만 놓고 보면 진보정당에서는 심재옥, 이수정 두 분이 4년 하고 나서 그 다음에는 못 들어갔다. 그 분들이 현장 돌아가서 다른 일을 했다. 엄청난 정보와 경험을 하나도 활용하지 못했던 상태로 지금을 맞이했다.

내가 정의당 서울시의원으로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없이, 맨땅에 헤딩할 수밖에 없었다.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축적도 중요하지만 기존 축적된 자료를 기초로 더 넓게 나아가야 한다.

같은 이유로 나는 지역 선택도 가급적 일찍 하려고 한다. 나는 비례 의원이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면 지역에서 뛰어야 하는 임무가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역할을 부여 받을 수도 있지만 당의 요구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전체와 지역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 것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역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출신 의원을 보면서 내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되는지, 고민과 의견을 함께 나누고, 이것들을 축적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어떤 지역을 선택하면 그곳에서 무엇인가를 목표로 뛰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올해 하반기 정도 가 봐야 알 것 같다. 그때 당시 우리 당의 사정과 상황에 따라 나의 임무가 주어질 것이라고 본다.

ktx고용안전 토론회 후

서울시 청원경찰노조 출범식

정의당 자기 자리 못 잡아

이광호 : 정의당 지지율이 한자리 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지율 정체 현상의 원인과 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권수정 : 기본적으로 지금 정치 구도가 만들어진 건 박근혜 실정과 적폐에 대한 국민의 분노다. 자유한국당이 쪼그라들었지만 양당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민주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어디 한 번 잘 좀 해봐라, 하고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이 잘 해서, 내용에 동의한 지지는 아니라고 본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빠지는 건 믿음에 대한 배신, 자본 편드는 우향우 정책에 따른 반발 때문이다.

정의당 7~10% 사이를 맴돈다. 우리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서 있을 자리를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 최근 창원 보궐선거의 경우 당 핵심 지도부 중 적잖은 사람들은 이겨야 되는 선거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민주당과의 차별적 모습보다 친화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 정의당이 이런 점을 명확하게 선언하고 정확하게 선 긋기를 해야 한다. 최근에 당 지도부 경제단체를 찾아 앞으로는 재계하고도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논쟁 없는 정의당

내가 서울시의원으로서 고민하고 있지만, 자본주의 체제의 우리 사회를 어떻게 하면 다른 축으로 사람들과 함께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정확한 선과 경로를 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정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본다. 이런 점이 우리 당의 잠재적인 지지율을 까먹고 지지부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노동 의제이다. 우파가 분리 정책으로 차용하고 있는, 난민․성소수자․여성․노동․북한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우리 입장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대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당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다고 본다.

정의당은 논쟁을 안 한다. 왜 안 할까 생각해 봤다. 이 당은 과거 분당과 헤쳐모여 과정을 경험했다. 이 과정이 당 내에 트라우마로 남아 있지 않나 싶다. 자칫 잘못 싸우다가는 다시 깨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본다.

이광호 : 정의당과 민주당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분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 줄 수 있나?

권수정 : 지금의 한국 사회는 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체제다. 민주당은 이 부분을 당연히 옹호, 유지하기 위한 정당이다. 자본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한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당이다.

정의당은 이런 민주당과는 다르다. 누군가가 정의당이 민주당과 똑같다는 얘기를 한다면, 이 점을 이야기해 주고 싶다. 그렇게까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정의당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당 강령은 표면적, 내용적으로는 사민주의와 사회주의적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얘기를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했나? 눈치 보면서 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눈치 보지 말고 당 강령대로 가야 되는데 내부적으로 그 싸움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정의당이 민주당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똑같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확실하게 다른 표시를 내 줘야 한다.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혁명적 조세 개혁을

이광호 : 지금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뭔가?

권수정 : 세금 문제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노동이 들어가지 않고 창출된 부, 특히 금융과 부동산 소득에 대한 세금은 ‘과도하게’ 물려야 한다.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은 세금을 매겨서 대를 이은 부의 축적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걸 통해서 공정 분배를 이룩하는 것이 맞다. 혁명적 조세 개혁이 필요하고, 이 부분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재명 지사가 던지는 정책 가운데 재미있는 것들이 있다. 토지공개념 발언에 관심이 간다. (이재명이 성남시장 시절에 도입했던) 무상교복 정책은 서울시에서도 한 번 해보려고 하는데, 이런 정책은 민주당도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아류 정책 가지고는 안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해 9월 “토지공개념은 헌법에 도입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모든 토지에 대해서 일정액의 보유세(국토보유세)를 부과하고 전액을 경기도민 전원에 공평하게 배분하는 정책을 실현해 보려고 한다. 토지에 대해 일정액의 보유세를 부과하고 이를 국민에게 100% 돌려주는 기본소득으로 사용하면 거대 토지주의 불로소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로봇세도 관심이 간다. 인간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을 상대로 인간처럼 세금을 매기자는 주장이다.(2017년 빌 게이츠 주장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찬반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글쓴이) 여기서 거둔 세금을 시민들에게 돌려 주는 것이다. 일종의 기초 소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광호 : 문재인 정권이 1년 6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현 정권에 대한 간략한 평가를 부탁한다.

권수정 : 과거 경험도 많고 해서 준비된 정치인으로 생각하고 나름 기대도 했다. 그런데 좀 과한 표현일 것 같긴 하지만 사기 당했다는 느낌이 솔직히 들었다. 촛불 민중이 얘기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정책이 가고 있다. 실력 문제든, 의도적이든. 이미 돌아설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거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기대거나, 기대하거나, 같이 갈 길을 모색하는 것은 정의당과 안 맞는다는 생각이다.

결혼 제도 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이광호 : 결혼이라는 제도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혼 제도에 대한 생각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나?

권수정 : 인터뷰 앞부분에서도 얘기했지만 가부장적 아버지 밑에서 거의 가정이 꾸려지는 방식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모든 게 엄마에게로 몰렸다. 내가 본 처참한 여성의 삶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잘 해야 한다, 본인이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강박도 컸다. 예전 여성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여성으로서의 자신은 없고 아내와 어머니 정체성만 가지고 사는 삶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커진 것 같다.

이광호 : 딸 네 명 중 맏이라는 것이 어떤 영향을 줬나?

권수정 :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에도 그 점이 영향을 주긴 했다. 또 큰딸이라는 사실은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했다. 어머니에게 딸의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었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긍정적으로 풀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풀기도 하는데 나는 장녀로서 긍정적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운 것 같다.

둘째는 정말 살고 싶은 대로 살았다. 원하는 것 다 하고, 놀고 싶은 대로 놀고. 살면서 이것저것 마구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유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지만, 내게 요구되는 많은 것들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단련시킬 수 있었던 것이 장녀로서 나의 성과라고 본다.

어머님의 영향이 컸다. 딸들에게 무엇을 강요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많은 부분을 인정해 주셨다. 여동생 세 명 모두 맏언니를 좋아한다.

20년 연애하다 5년 전 결혼

이광호 : 지금 남편과 20년 동안 연애하다 5년 전에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하는 것을 꼭 보고 싶어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편이 3대 독자이고. 남편과는 어떻게 만났나?

권수정 : 대학 같은 학과 다녔다. 3학년 때 만났다. 당시 복학생이었다. 지금 대전에 산다. 요즘은 한 달에 두세 번 본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오래 있으면 싸우게 된다.(웃음) 5년 전에 결혼식을 했지만 전후 삶이 변한 건 없다.

이광호 : 시아버지께서 결혼식을 보고 싶어 하셨다는 건 손주를 보고 싶다는 뜻 아닌가?

권수정 : 그렇다. 결혼 후 몇 번 물어보셨다.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2년이 지난 후에 그 말을 드리니까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알고 계셨던 거다.

이광호 : 자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부부가 사전에 합의한 게 있나?

권수정 : 남편도 사업에 바쁘고 잘 굴러갈 때는 둘이 재미있게 살자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생각이 바뀌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자는 의견이었는데 내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지금은 둘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 남편 입장에서는 큰 결심을 한 거다.

이광호 : 출마한다 했을 때 반응은 어땠나?

권수정 : 남편은 내가 당선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고 싶으면 경험 삼아 한 번 해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노회찬, 유시민 같은 사람들이 ‘썰전’ 나온 걸 보니까 상당하던데 당신이 그걸 어떻게 하냐, 하고 싶으면 공부 좀 더 한 다음에 해라‘, 하면서 반대를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요구가 계속 나와서 고민된다고 말했더니 안 될 테니 한 번 해봐, 이렇게 바뀐 거다. 당선된 후 인터뷰 나오고 나름 뭔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특히 노회찬 의원께서 그런 일을 당하시고 하는 걸 보고 도와줄 테니 열심히 해보라고 했다.

서울시 산업과 노동 정책 토론회

좋아하는 운동 할 시간도 없어

이광호 : 기내에서는 정말 치열하게 일하지만, 휴일엔 온전히 자기 시간을 갖는다는 게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했다. 자기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고 지냈나?

권수정 : 운동을 진짜 좋아한다. 겨울에는 스키, 여름엔 수영을 했다. 볼링, 헬스, 요가도 배웠다. 승무원 생활 초반 말고, 공공연맹 파견 갖다 온 후에는 노동 쪽 일을 하느라 쉬는 날 온전히 자기 시간을 가진 적이 거의 없다.

공공연맹 파견 활동 마치고 2010년부터 아시아나항공노조 위원장을 했다. 그 전에는 비행하면서 쉬는 날을 이용해 대학원을 다녔다. 성공회대 NGO학과를 다녔다. 노조 위원장 끝나자마자 다시 민주노총에 파견돼 일했다. 그때도 비행 끝나고 쉬는 날 나와서 일했다. 기본 체력이 있어서 몸이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이광호 : 요즘에도 자기 시간이라는 걸 낼 수 있나?

권수정 : 운동도 어렵고, 따로 자기 시간을 못 낸다. 운동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지난해 서울시 공용 자전거인 ‘따릉이’에 가입했다. 서울 공유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다. 퇴근할 갈 때 여의도에서 내려서 강소 마곡까지 ‘따릉이’ 자전거를 이용한다. 지금은 그것도 못하고 있다.

이광호 : 지금까지 들은 칭찬 중 듣기 즐거웠던 것과 비판 중 가증 아팠던 것은?

권수정 : 가장 좋았던 칭찬은 엄마에게서 들은 것이다. 이번에 당선된 후 당선증을 드렸다. 그 전에도 들은 얘기인데 엄마한테 내가 “남편 같고, 친구 같은 딸이다”고 하셨다. 이번에 당선증을 보면서 ‘살면서 가장 기쁜 날’이라고 하셨다. 그후 노회찬 의원 돌아가신 후 다시 전화하셔서 ‘두려움에 잠이 안 온다’고 하셨다. 당선이 즐거움 이면에 있는 엄청난 책임감을 본 것이다. 날선 비판 들어보지 못했다. 열심히 안 살아서 그런가?(웃음)

이광호 : 주량은 어느 정도 되나?

권수정 : 아버지가 잘 드신다. 내가 노조 위원장 맡은 3년 동안 많이 마셨다. 승무, 정비, 운송직이 모두 조합원이었다. 남성 조합원이나 간부들과 마셔야 될 때가 많았다. 위원장이 되니까 술을 안 마시기가 어려웠다. 주량은 그때그때 다르다. 술마다 차이도 있고. 신기하게도 막걸리는 한 병도 못 마시고, 소주는 두 병 정도?

이광호 : 노회찬 전 의원과의 인연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권수정 : 2000년 초반 우리 노조에 자주 왔다. 당시 노 전의원의 지역구(강서구)가 우리 노조가 있는 곳이었다. 그때 처음 만났다. 그 이후에도 여기저기서 많이 만났다.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밥 한 끼 하자고 했는데.

내가 당선 된 이후 속초 워크숍에 가 있는데 노 대표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다. 노 대표는 jtbc 손석희 사장이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와 인터뷰를 직접 하겠다고 한다며 제안을 전했다. 의원님 어떻게 할까요, 했더니 “당연히 해야지.”라고 하셨다. 그게 당선 된 후 jtbc와 한 첫 인터뷰였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재작년에 이사한 곳이다. 1년 조금 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노 의원께서 전에 살던 곳이 지금 내가 살던 아파트와 같은 동이었다. 층만 달랐다. 집에 드나들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이광호 : 노회찬 의원에게 하고 전할 말이 있다면?

권수정 : 나도 그분 같은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 가진 자 누리고 있는 자 말고, 6411 버스 타는 분과 함께 걷고 그들에게 인정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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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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