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 식탁, '다빈치 튀김'과 '미션 무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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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6월 08일 08: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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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코드와 미션임파서블3가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언론의 찬사를 받은 문소리 주연 ‘가족의 탄생’도 고작 20만 관객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내고 쓰나미에 쓸려가버렸습니다. 멀티플렉스가 편식을 강요합니다.

    ‘가족의 탄생’을 보러갔는데 미션…과 다빈치들이 모든 스크린을 채우고 있어 오전 8시20분과 밤 12시 단 두차례 상영으로 밀렸습니다. 큰맘먹고 영화보러 나온 터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빈치코드라도 볼 수밖에요.

    이제 7월부터 쿼터일수가 73일로 줄어들면 ‘첫 주 승부’에서 밀린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창고에 사장될 것입니다. ‘구타유발자들’이 모래에 묻힌 채 모든 것을 삼키는 거대한 쓰나미 앞에 망연자실해 있는 장면이 아른거립니다.  <글/그림 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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