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미정상회담 전에 서울 답방할 것“
        2019년 01월 10일 04: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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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이 알려지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차 북미 정상회담 하기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반드시 서울에 답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원 의원은 1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3월경에 열릴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2월 중 서울 답방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남쪽에 온다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회담에 대해) 협의를 할 것이며 (북미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 답방 후 북미회담을 갖는) 순서가 돼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북미 정상회담도 성공한다”며 “성격이 비슷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서 왁자지껄하는 것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차분한 조정을 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도 결국 경제협력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해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초전이고 예고편”이라고 봤다.

    박 의원은 “미중 간 무역전쟁이 해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지금보다 강화하라고 할 거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제재 강화에 맞서) 보험을 들러 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중국과 북한이 혈맹 관계로 내(북한) 뒤에 중국이 있다는 것을 미국에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북미 고위급회담으로 이어진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번엔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갈 것이고, 면담을 안 해줬던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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