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대책위냐, 김근태 당의장이냐
        2006년 06월 01일 11: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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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은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패배 이후 수습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동영 당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지도부 일괄사퇴 후 비대위 구성안’과 ‘김근태 최고위원의 당의장 승계안’을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5일 2시 영등포 중앙당에서 국회의원, 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최고위원들의 거취문제를 포함한 향후 당의 운영 방안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최고위원간에도 의견차가 있을 뿐 아니라 이처럼 중요한 문제는 당내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연석회의 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는 5일 국회의원, 중앙위원 연석회의에 앞서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정동영 의장은 31일 밤 김근태 최고위원과 독대한 자리에서 "질서있는 수습"을 강조하며 김 최고위원의 당의장직 승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본인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1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일감으로는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라면서도 "총사퇴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당 중진 의원들의 말을 들어보겠다"고 당의장직 승계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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