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48.5%
    민주당 37.0%, 2017년 1월 이후 최저
    [리얼미터] 20대 남성 문 대통령 지지율 29.4%
        2018년 12월 17일 12:03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월 10~14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완료한 2018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48.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중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11월 4주차(48.4%)에 기록했던 최저치 경신은 면했다.

    부정평가는 1.6%p 오른 46.8%,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4.7%.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강릉 KTX 탈선사고,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 기소 등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집중되며10~12일에 48.1%(부정평가 46.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경제/일자리 체감성과 신속 제고’, ‘경제상황 엄중’, ‘스마트 제조혁신’과 같은 경제 메시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행보로 문 대통령이 경제회복의 전면에 나서면서 13일 일간집계에서 49.4%(부정평가 46.1%)로 상승하는 등 지난주 중후반에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40대와 5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과 충청권, 서울,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학생, 자영업, 노동직, 정의당과 한국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29.4%(부정평가 64.1%)로, 60대 남성(34.9%)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20대 여성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63.5%(부정평가 29.1%)로, 40대 여성(61.2%)이나 40대 남성(60.4%)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37.0%로 다시 하락세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됐던 2017년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특히 14일 일간집계에서 36.0%까지 내렸고,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역시 0.6%p 내린 24.1%로 2주째 하락했다. 주중집계 10~12일에 22.8%로 떨어졌다가,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관련 보도가 확대됐던 지난주 후반에는 반등해 26.2%까지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TK, 50대와 30대에서는 내린 반면, 충청권과 20대, 보수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 12일 6.7%까지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인 14일엔 10.6%까지 반등하며 0.2%p 오른 8.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1%p 오른 7.0%로 5주 만에 7%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2.3%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이 0.3%p 오른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증가한 18.5%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