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지도부 막판 지지 호소
        2006년 05월 30일 11: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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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5.3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일제히 각 당 대표와 지도부 명의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싹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당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7천만 겨레의 염원을 실천하는 정당이며, 한국 정치의 원죄인 지역주의로부터 과감하게 손을 씻은 정당"이라며 "정치적 이상과 목표가 용도폐기되지 않는 한 당도 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정치를 해나가겠다"며 특히 "지방자치 투명화와 정책의 우선순위를 교육, 복지, 일자리 창출로 변경하는 것, 정보공개청구권의 확대와 독립감사제 도입 등 지방자치개혁을 위한 제반 노력들도 힘껏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 정권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 지 깊이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열린우리당 정권의 오만한 모습을 봤다"며 특히 "선거 마지막까지 정계개편이니 합당이니 하면서 당리당략의 어둠 속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모습에서 열린우리당 정권의 심판 이유를 다시 한번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심판하지 못하면 내년에도 정권교체가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공동선대위원장은 "실망과 분노가 크다고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진보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힘을 다시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수구보수정당 한나라당의 득세로 진보와 개혁의 시대적 흐름이 위협받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일당지배는 풀뿌리 지방자치에는 사망선고와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패정당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지방자치에서는 사회 양극화와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와 개혁을 향한 국민적 열망을 좌절시킨 우리당이 심판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민주노동당이 진보개혁세력을 결집해 국민의 진정한 뜻을 관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한나라당을 견제해 일당 독주를 막을 정당, 한나라당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은 민주당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이미 선거 패배를 자인하고 자체 분란까지 겹쳐 스스로 붕괴해 가고 있다"며 "민주당이 전북을 석권하면 열린우리당은 전국적으로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 전남북을 교두보로 삼아 수도권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겠다"며 "한국정치의 틀을 다시 짜는 정계개편의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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