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 법조인 민주노동당 지지 선언 대거 참여
        2006년 05월 29일 11: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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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 지방선거가 앞두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각계각층의 릴레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일을 이틀 앞둔 29일에는 그동안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에 동참했던 노동, 농민, 빈민, 문화예술인, 교수, 법조인, 학생 등 각계 대표들이 총출동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천명했다.

    각계각층의 대표들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정부패한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지방자치를 거듭나게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맡겨진 중요한 시대적 과업”이라면서 “지금 우리 국민들 앞에는 부정부패의 길과 진보개혁의 길, 두 가지 갈림길이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를 꽃피우고 진보개혁을 열망하는 우리 국민들의 선택은 분명하다”면서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진보와 개혁의 마음을 담아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29일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이덕우 변호사, 한총련 장송희 의장, 가톨릭대 조돈문 교수, 19세 첫 유권자 남궁정씨, 영화평론가협회 양윤모 회장, 민주노총 김태일 사무총장, 전농 전기환 사무총장, 전빈련 심호섭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이 때로는 수적인 열세와 역량의 역부족으로 좌절도 하고 부족한 면도 없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원내 소수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진보와 개혁을 향한 민주노동당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고 그 성과 또한 대단히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이유로 이들은 “민주노동당이 사회 진보와 개혁의 선두주자이자 사회 양극화 해소에 가장 앞서가는 서민정당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평화정당, 통일정당, 주민 참여,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방자치를 꽃 피울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김태일 사무총장, 전농 전기환 사무총장, 전빈련 심호섭 공동의장, 영화평론가협회 양윤모 회장, 가톨릭대 조돈문 교수, 이덕우 변호사, 한총련 장송희 의장, 19세 첫 유권자 남궁정씨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대학 교수 160명과 법조인 66명을 대표해 강남훈 한신대 교수, 김성희 고려대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와 이덕우 변호사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을 지지를 선언했다.

    대학 교수 160명은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보수정당들에 의해 주도되는 지방자치는 외형적이고 과시적인 각종 개발 사업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반면 “다수의 지역주민들은 선거를 제외한 일상적 참여로부터 배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학 교수 160명과 법조인 66명도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왼쪽부터 강남훈 한신대 교수,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 이덕우 변호사, 김성희 고려대 교수.

    이들은 “우리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교수들은 지방자치가 진정으로 주민들의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청렴하고 진보적인 민주노동당의 후보들을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으로 당선시켜 지방자치의 민주화와 진보를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인 66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당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그 동안 활동을 냉정히 평가하고 법조인으로서의 양식과 지방자치에 대한 열망으로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고자 한다”며 “우리 법조인들은 집권여당과 다른 야당들의 차이가 샛강이라면 집권여당과 민주노동당의 차이는 한강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서민들의 인권과 복지, 한반도 평화와 주민자치를 올바르게 실현할 대안세력으로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5일 장애인 125명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등 단체를 비롯해 청년학생 1475명, 보건의료인 451명, 문화예술인 531명, 아토피 자녀의 학부모 239명, 여성 4131명, 노무사 87명, 교수 160명, 법조인 66명 등이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지지 선언 교수 명단]

    강남훈 강명근 강인순 강정구 고부응 고영남 고지훈 공제욱 구갑우 권순미 김준 김경원 김교빈 김달곤 김대오 김만호 김명복 김명희 김보현 김상곤 김서중 김석준 김성희 김수행 김승환 김연각 김연찬 김영순 김용호 김원열 김원재 김인규 김정주 김종법 김주영 김주일 김준형 김중위 김진업 김차두 김태준 김학노 김항섭 김형철 남국희 남춘호 노광표 노중기 노진철 도지호 류동민 류종영 박경 박상환 박상훈 박승희 박영근 박오복 박용수 박정원 백도명 백두주 서관모 서영채 서창호 손지아 손현숙 송승철 송주명 신광영 신정완 안현수 안홍배 양재혁 오건호 오경석 오영주 오영탁 오유석 유문선 유원섭 유현상 윤병태 윤충로 이광수 이광일 이도흠 이득재 이문국 이민환 이병렬 이병천 이상찬 이석규 이성대 이성백 이성철 이세영 이영희 이윤미 이은주 이인선 이재봉 이종래 이중원 이진동 이채욱 이태정 이홍균 이홍락 이화영 인태정 임영일 임재홍 임준 장상환 장원봉 장희창 전명혁 전재호 전창환 정병오 정성진 정수정 정영태 정원오 정인환 정진상 정태석 조관희 조돈문 조우영 조원희 조태영 조현연 조형래 조효제 조휘창 주경식 주명철 주무현 주완수 채희완 천정환 최갑수 최덕희 최만원 최병욱 최병진 최세양 최원규 최재목 최정학 최현주 하종문 한상진 홍영두 홍종윤 황상익 황철민
    (이상 160명)

    [지지선언 법조인 명단]

    강동우, 강문대, 강상현, 고은아, 고재환, 권영국, 권정호, 김경규, 김경진, 김기덕, 김미경, 김병수, 김상하, 김석연, 김성식, 김수정, 김승교, 김정진, 김종웅, 김칠준, 김학웅, 김현익, 김형남, 맹주천, 문광명, 문정환, 민태식, 박 훈, 박갑주, 박미혜, 박민수, 박영식, 박오순, 박주민, 박태현, 서상범, 설창일, 송상교, 송영섭, 신영훈, 심찬섭, 안광순, 오민석, 오형동, 윤인섭, 이기욱, 이덕우, 이민종, 이봉재, 이상준, 이상진, 이영기, 이영직, 이원구, 이종명, 인치정, 장경욱, 장석배, 전영식, 정지호, 정태상, 정현우, 조수진, 최성호, 하승수, 현근택 (이상 6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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