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 "작대기를 꽂아도 당선되니 생긴 일"
        2006년 05월 29일 12: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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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부산지역에서 광역비례대표 공보물을 아예 내지 않았고 일부 시의원 후보의 경우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 냈던 공보물과 거의 동일한 공보물을 재탕한 것이 드러났다는 <레디앙>의 29일자 기사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의 ‘오만’과 ‘교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29일 ‘한나라당 비례대표들은 공보물 없이 당선된다?’는 논평에서 "선거법상 정당비례대표들도 공보물을 제작 발송해서 정당의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작대기를 꽂아도 되기 때문에 아예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라며 "이는 문제가 많은 비례대표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고 한마디로 ‘묻지마 투표’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부산지역의 유권자들은 알권리마저 존중받지 못한 채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비례대표들이 누구인지, 지역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도 모르고 투표장으로 가게 되는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국민적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하루에도 수차례씩 터져 나오는 한나라당의 비리와 그 교만과 오만스런 행동들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게 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임을 한나라당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5.31선거 이후 지방자치의 앞날이 걱정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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