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답방, 환영 61.3% 반대 31.3%
    [리얼미터] 문재인 지지율 50.0%, 9주 하락세 마감
        2018년 12월 06일 10: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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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9주 간에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하며 50% 선을 회복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50.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1.7%p 내린 44.9%를 기록,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p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1%.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0일 일간집계에서 48.1%(부정평가 47.7%)로 마감 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 보도가 확대되고, ‘특별감찰반 비위’ 조국 민정수석 거취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던 3일에는 48.9%(부정평가 45.5%)로 올랐다. 문 대통령이 G20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던 4일에도 49.7%(부정평가 44.8%)로 상승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의 ‘공직기강 강화’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5일에도 49.8%(부정평가 45.4%)로 회복세를 이어간 갔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반등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65.3%) 이후 지난주까지 두 달 이상 동안 16.9%p라는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대한 자연적 조정 효과”라며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가 확대되고, ‘조국 민정수석 경질’ 등 야당의 각종 공세가 오히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정은 답방, 환영 61.3% 반대 31.3%

    실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5일 하루 동안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4%. (최종 500명이 응답완료, 응답률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8.4%로, 지난 9주 동안 이어진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과 경기·인천,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0%p 내린 24.4%로 지난 5주 연속 지속됐던 오름세가 멈추며 2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TK와 충청권, 수도권, 20대와 50대, 40대, 보수층에서 주로 내렸다.

    정의당은 0.2%p 내린 7.6%,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6.8%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6%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1%p 증가한 18.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7.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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