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성산 보궐선거 여론조사
    강기윤 36.3%, 여영국 24.8% 양강
        2018년 12월 05일 02: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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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의 보궐선거 지지율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강기윤 전 의원과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는 2019년 4월 3일 시행된다.

    5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 인물 중 강기윤 전 의원이 36.3%,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이 24.8%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경남도당 민생정책개발위원장을, 여영국 전 도의원은 정의당에서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어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 14.1%,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당위원장 5.2%,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3.8%, 기타 3.4%로 조사됐다. ‘없음’(7.9%)이나 ‘잘모름’(4.6%)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웅남·중앙·반송동과 가음정·성주동에서 강기윤 전 의원이 각각 40.1%, 37.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여영국 전 도의원은 사파·상남동에서 33.5%로 1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강기윤 전 의원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30대의 경우 강기윤 전 국회의원(27.2%)과 여영국 위원장(25.6%), 권민호 위원장(24.2%)이 오차 범위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1.9%가 강기윤 전 의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여영국 전 도의원과 권민호 위원장이 각각 40.4%, 37.9% 지지를 얻어 양분 구도를 형성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여영국 전 도의원에 대해 62.3%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응답자들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성산구의 지역 현안으로는 일자리 창출(39.2%), 지역경제 활성화(35.7%), 주민복지시설 확충(7.1%), 교육환경개선, 주거환경개선(이상 5.6%) 등을 꼽았다.

    한편 성산구 지역주민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0.5%, 자유한국당 30.4%, 정의당 12.9%, 바른미래당 9.0%, 대한애국당 2.2%, 민중당 1.4%, 민주평화당 0.5%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1만5382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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