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6개 단체장 중 가능성 있는 곳 20여곳 불과
        2006년 05월 25일 01: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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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영등포 당사에서 소속 의원, 당직자, 고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싹쓸이만은 막아주십시오’라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양극화 해소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왔다"며 "그러나 국민여러분의 마음을 얻기에는 너무나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방자치의 투명화와 방향전환을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견제와 균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현 상황은 "지방권력 균형은커녕 전보다도 심한 독점체제가 굳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열린우리당은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246개 광역, 기초 단체장 자리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20여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나머지는 사실상 한나라당이 싹쓸이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일찍이 평화민주세력에 대해서 국민여론이 이처럼 차가운 적이 없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노여움을 잠시 뒤로 미루시고 한 번만 더 지방권력의 균점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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