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55.4%, 6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민주40.7 자유20.7 정의8.4 바른7.3 민평2.6%
        2018년 11월 12일 1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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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월 5일~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1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0.2%p 내린 55.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8%p 오른 38.3%,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6.3%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으나,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40대, 무당층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일 일간집계에서 55.9%(부정평가 39.4%)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던 5일에는 56.6%(부정평가 38.0%)로 올랐다가, 비서실장·정책실장 등 청와대 국정감사가 있었던 6일에는 55.9%(부정평가 38.6%)로 다시 하락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국민연금 개혁안’관련 문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가 있었던 7일에도 54.3%(부정평가 39.3%)로 하락했다.

    ‘클린 디젤 정책’ 폐기 등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던 8일에는 56.1%(부정평가 37.0%)로 반등했으나, 공정경제 전략회의 참석 보도와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 여야 공방이 있었던 9일에는 55.7%(부정평가 37.5%)로 소폭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보합세는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과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 여야 공방 등의 하락 요인과 다른 한편으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발표 등 상승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0.7%로 조사돼 40% 선도 위태롭게 됐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0.7%(▲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20% 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3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과 서울, 충청권, 호남, 5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1.0%p 내린 8.4%로 기록했으나, 3위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과 PK, 50대 이하 연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7.3%로, 주중집계 상으로 주초 8%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주 후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의당보다 낮은 지지율로 마감됐다. 서울과 PK,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과 TK, 40대와 60대 이상, 30대에서는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6%로 다시 2%대로 하락했고, 기타 정당은 0.2%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p 증가한 18.2%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33,84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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