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이유 대북·외교, 부정은 경제·민생
평양정상회담으로 상승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10월 16~18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2%가 긍정 평가했고 27%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1%/19%, 30대 71%/23%, 40대 74%/21%, 50대 58%/35%, 60대+ 45%/34%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 정의당 지지층에서 76%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4%)보다 부정률(74%)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39%/50%, 40%/34%로 긍/부정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2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5%), ‘대북/안보 정책'(1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7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였고,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각각 2%p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3%p, 정의당은 1%p 하락했다.
이번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503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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