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9명,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찬성’
    [리얼미터] 민주42.3 자유20.0 정의9.8 바른6.6 민평3.1%
        2018년 10월 18일 10: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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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0명 중 9명에 이르는 압도적인 대다수가 비리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8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의 전면 공개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교육 관련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집계됐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4.0%. (500명 응답완료,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90%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30대에서는 찬성이 97,3%인 반면, 반대는 0%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월 15일~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10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0%p 내린 60.9%를 기록, 3주째 약보합세가 이어지며 6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 등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각종 논란의 확산으로 한불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묻히면서, 방미 평화외교 직후 10월초부터 시작된 완만한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정평가 1.3%p 오른 32.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6.4%.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불 정상회담과 남북 고위급회담이 있었던 15일 61.3%(부정평가 32.2%)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등 각종 논란이 확대되었던 16일에는 61.1%(부정평가 32.5%)로 약세를 보였다. 보수야당의 ‘대북 저자세’ 공세와 대북 제재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17일에도 60.0%(부정평가 32.9%)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20대와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50대, 노동직과 무직,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 대비 2.5%p 내린 42.3%를 기록,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초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4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20.0%로 다시 2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PK와 TK, 호남, 서울, 40대, 중도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보수층 일부가 바른미래당으로 이탈하며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0.3%p 오른 9.8%로 2주째 상승하며 10% 선에 다가선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과 PK, 60대 이상과 30대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과 TK, 4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을 이탈한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0.5%p 오른 6.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도 0.9%p 오른 3.1%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지난주와 동률인 16.0%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9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7.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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